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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와 어우러진 고택체험, 휴가성수기 맞아 인기 절정
  • 김진규
  • 등록 2012-08-07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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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영향에도 끄떡없는 인기, 안동시 고택소개 책자 제작 배포◁
한옥은 목(木)구조의 부드러움과 견고함이 조화를 이루고, 습도조절 기능과 인체기혈의 흐름과 유사한 자연친화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다 옛 선현들의 삶과 정신까지 녹아있는 고택/종택이 사대부가의 전통 생활상 재현과 고택/종택 명품화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꺼리와 현대인에 맞게 시설이 개선되면서 안동지역 고택체험이 휴가 성수기를 맞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여수엑스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
지난 6월까지 안동지역 80여개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모두 18,032명. 이는 지난해(16,766명)보다 7%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이는 정부차원에서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을 늘이기 위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수치라 더욱 뜻이 깊다.

최근 보름이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낙동강 상류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농암종택은 당분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도산9곡의 비경과 기암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맑고 청정한 낙동강물이 인기를 더해 주고 있다.

첩첩산중 호숫가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지례예술촌에서는 전통음식교류체험, 청소년전통생활체험, 전통예술 및 해학과 일화경연대회 체험이 가능하다.
수애당에서는 안동시 특산품 ‘마’를 이용한 마장아찌 체험 및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부침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공연이 이달 8일까지, 안동민속촌 성곽에서는 “왕의나라”가 11일~15일까지 5일간 공연되면서 고택체험객들의 발길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안동댐이 건설되며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년 동안 살았던 외내마을의 건축물을 옮겨 조성한 유적지인 오천군자마을에서도 90% 가까운 예약율을 보이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안동김씨 시조인 김선평의 단소를 지키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된 안동김씨 태장재사도 서울 새누리교회, 마포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단체 체험객 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12일 폐막되는 여수에스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주춤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인기를 얻고 있어 안동의 고택체험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 고가옥의 정취와 어우러진 고택음악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동지역 고택 곳곳에서 고가옥의 정취와 어우러진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월말까지 토요일에 운영되는 고택음악회는 수애당, 정재종택, 대산종택, 경류정종택 등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달 11일에는 5곳에서 한꺼번에 고택음악회가 열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조 때 형조참의를 지낸 동야공 김양근이 지은 소산마을의 양소당과 진성이씨 하계파 종택인 수졸당에서 각각 오후 6시부터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또, 정부인 안동장씨의 친정인 서후면 성곡리에 위치한 경당종택과 와룡면 주하동의 경류정종택에서도 오후 8시부터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같은 시간 남후면 광음리에 위치한 고산서원에서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으로 “강정(江亭)에서 노닐다”는 주제로 음악회가 열린다.

8월18일에도 일직면 망호리에 위치한 대산종택과 고성이씨 탑동종택에서 음악회가 열리는 등 10월27일까지 토요일에 음악회가 계획되어 있다.
 
▶「안동 고택에서의 하루」책자 제작 배포
안동시는 이같은 고택체험의 인기에 편승해 보다 더 쉽게 고택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형 책자 8,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포켓용 책자에는 안동지역 고택 45개소가 소개되어 있으며, 고택사진과 함께 고택소개, 교통안내, 체험꺼리, 객실정보, 연락처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제작된 책자는 안동지역 주요기관 단체 뿐 아니라 각 관광안내소와 관광지, 고택 등에 배포되었고,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  박람회 등에 참가해 배포할 계획이다.
 
문의: 안동시 한스타일담당 권윤대 054-84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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