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예 산업 공정거래 환경 조성 위한 표준계약서 제·개정 추진
  • jihee01
  • 등록 2012-06-18 10:57:00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연예 산업의 체계적 산업 기반 조성과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을 위해 표준전속계약서(가수/연기자) 개정 및 방송출연계약서(가창/배우) 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6월 20일(수) 오후 3시, 방송회관(3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와 연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법·제도 개선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연예 산업은 최근 한류 붐을 타고 외형적으로 상당히 성장하고 있으며, 각종 오디션 열풍 등의 영향으로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들도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장에 비해 실제 산업 내부의 시스템은 매우 열악할 뿐만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매우 심하다. 따라서 산업초기 단계에서 신인 연예인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도 있는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그들을 불공정 거래 관행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2009년도에 표준약관으로 제정된 표준전속계약서(가수 중심 / 연기자 중심)는 그동안 전속계약금 폐지나 과도한 장기계약 기간의 금지, 가수·연기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 등 산업계에서 일종의 표준 가이드라인으로의 역할을 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우리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해외진출 등 대중문화예술 산업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됨에 따라 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한 표준전속계약서의 전면 개정 필요성이 산업계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쪽대본과 철야 촬영 등으로 대변되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 스타 연기자들의 도덕적 해이, 촬영 중의 사고에 대한 대처의 미흡과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 제반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한류 확산을 담보하기 위한 제작 과정의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 또한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방송 출연에 관한 세부조건과 권리의무에 관한 내용들을 담은 표준계약서를 제정함으로써 연기자의 권익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제작 스태프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가수의 방송 출연의 경우에는 별다른 계약 없이 자의적 섭외에 의해 출연관계가 성립되고, 방송 출연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권리관계나 문제점들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툼이 잦았다. 지금은 출연 섭외 이후 일방적으로 출연을 번복·취소하거나 스튜디오 연습 중에 사고가 발생해도, 또는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아도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최근에는 가요프로그램의 포맷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어, 가수 분야에서도 역시 출연계약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연예 산업이 성숙 단계에 이르게 되면 시장 내에서 계약 당사자 간 자율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되지만, 연예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협상력에 있어 상호 균형감을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표준계약서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가 작동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가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문화부는 금번 공청회를 통해 쟁점을 도출해내고, 이후 분야별 특별 팀(TF)을 가동해서 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호 조율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신인 연예인 및 지망생 등 대상의 인문 소양 교육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팀 최진 사무관 02-3704-9382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