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으로 귀농한지 얼마 되지않아 일손을 구할수 없었는데 주민센터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고마울 따름이며, 남원으로 귀농할만 하네요」
농번기가 한창인 요즘, 남원시 도농복합지역인 향교동 주민센터 (동장 하두수)는 농촌 일력감소와 고령화로 영농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내 주민을 돕고자 최근 귀농한 박용민(61)씨 복숭아 과수원에서 봉지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2011년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남원시 향교동 보성마을로 귀농한 박용민씨는 1.3ha에 달하는 복숭아농장을 경작하고 있으며 최근 봉지씌우기작업을 제때 하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향교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된 6월의 첫날에 일손돕기를 시작한 향교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농사일을 처음해보는 직원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체험해 보고 농촌일손의 부족한 현실 및 농사일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더욱더 관내주민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몸소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박민지 직원은 “광주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서툰솜씨로 봉지씌우기를 해보며 우리가 쉽게 먹는 과일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의 : 남원시청 향교동 김지환 063-620-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