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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는 이어 “우리가 이번 박람회의 주제에 맞춰 적극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항의와 철거 요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은 극히 유감”이라며 “일본은 관민협력으로 준비해온 2일 ‘일본의 날’ 공식 행사에 정부 고위 관리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전시관 쪽은 자치단체관 중 한 곳인 경상북도관에 걸린 가로세로 4m짜리 대형 지도에 동해(East Sea)라고 표기된 것과 독도 명칭 등에 대해 조직위 및 경상북도관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정부는 독도 부근에 설치 예정인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명하는 ‘해양베스트관’의 영상물과 모형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요구는 부당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일본 관리 파견 문제는 일본이 판단할 일이지만 이런 조처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의 ‘일본의 날’ 행사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정부 특사 자격으로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