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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활주로 이탈...동체 파손·10여명 부상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13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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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한 뒤 계류장으로 이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 승객 10여 명이 부상하고 비행기 동체 일부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9시37분쯤 승객 74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에 착륙한 제주발 제주항공 7C 502편이 계류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다 구활주로 G6∼G7 지점에서 갑자기 기체가 왼쪽으로 쏠리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비행기가 녹지대 배수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일부 승객들이 다쳤으며 공항 활주로가 23분간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고 항공기 7편이 지연됐다.사고 비행기는 배수로 설비와 부딪히면서 왼쪽 프로펠러가 파손됐으며 동체 앞부분이 찌그러졌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착륙한 뒤 이동하다 기우뚱하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승객들이 깜짝 놀랐으며 일부 승객들은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고 말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착륙 후 비행기 옆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기장이 기수를 바람부는 쪽으로 틀었으나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운항 중 기체 고장을 알리는 신호가 들어왔다는 보고도 있어 기체 결함과 강한 바람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사고 항공기는 터보프롭인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Q400 기종인데 지난 2월 1일에는 김포공항에 착륙해 유도로에 진입하던 중 뒷바퀴 두 개 묶음 가운데 하나가 빠져 나가면서 활주로에 멈춰선 일도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 31일에는 김해공항에 착륙하다 비행기 동체가 활주로에 닿지 않도록 하는 예방 안전장치인 테일 스키드가 활주로 바닥에 끌리는 사고가 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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