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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 인천시 행사 전격 취소에 소상공인 울상
  • 염현숙 기자
  • 등록 2019-09-26 14:12:07
  • 수정 2019-09-26 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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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강화도에 확산됨으로 인해 방역과 인천시 각종 축제행사가 취소되어
  • 소상공인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된다.


(아시아뉴스통신 사진제공)


인천시(시장 박남춘)25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 1개소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환축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군 한 양돈농장에서 국내 다섯 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5일 오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양돈농장 입구에 외부인 출입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밤 1115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온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24일 송해면, 지난 25일 불은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지난 17일 국내 첫 발병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모두 6건으로, 삼산면 농장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판명 나면 국내 7번째 사례가 된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며 18일 경기도 연천군, 23일 경기도 김포시, 24일 인천 강화군에서 추가 의심축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가운데 전국 돼지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인천에는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군, 옹진군을 비롯한 현재 5개 군·43농가에서 43108두의 돼지를 사육중이다. 현재 인천에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양돈농가 및 방목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25일까지 43개소 중 남은 6개소 대상 일제 채혈을 26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27~29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부평구 동 풍물발표회와 구민의날 행사 등 소래포구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이로 인해 행사특수를 노리던 지역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부평 풍물대축제는 인천·부평의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전통문화인 풍물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진주삼천포농악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40여 풍물팀, 러시아·중국 예술단 공연이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매해 약 80만명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주변 상가는 물론 행사장 밖 노점들은 명절을 능가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이 같은 대목을 노렸지만 행사취소로 물거품이 됐다. 홍영복 부평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취소하게 되어 안타깝고 지역상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돼지 농가 2곳에서 ASF가 발병한 강화군은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강화군에서 실시 예정인 체험학습을 취소 · 연기해 달라고 인천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중 각 유치원, ··고에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염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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