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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교통량 줄고 차량 속도는 빨라져
  • 김진규
  • 등록 2014-05-12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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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시장 김범일)는 국가교통 관련 계획과 시 교통정책 추진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3년도 교통관련 기초조사’결과 전년대비 시 경계 교통량은 9.87%, 내부 교통량은 3.71%로 감소되었고, 승용차 평균 통행속도는 1.8㎞/h 증가한 31.4㎞/h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관련 기초조사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법정조사로, 이번 기초조사에서는 시 경계 24개소, 교량 18개소에 대한 교통량 조사와 51개 가로구간에 대한 승용차 속도조사를 실시하였다.
 
<교통량 조사>
 
2013년 10~11월에 군위, 왜관, 성주, 고령, 창녕, 청도, 경산, 영천, 청통 등 시외 유·출입 9방면 24개소에 대해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동안 대구시를 유·출입하는 차량은 382,621대로 조사되었으며, 상동교에서 와룡대교까지 도심 내부 교량 18개소에 대한 교통량은 940,080대로 조사되었다.
 
(시 경계 교통량) 시 경계 교통량 조사 결과, 시내에서 시외로 유출되는 교통량은 1일 189,853대, 대구시내로 유입되는 교통량 192,768대이며, 첨두시간(가장 혼잡한 시간대)은 오후 18~19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점은 경산방면 사월교(69,482대), 가장 적은 지점은 창녕 방면 유산교회(407대)로 조사되었다.
 
시 경계 교통량은 전년대비 9.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산방면 교통량이 도시철도 2호선의 경산 연장 개통(’12. 9월)으로 인하여 전년대비 28.74% 감소하였다.
 
(교량 교통량) 대구의 내부를 연결해 주는 신천과 금호강 상의 교량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수성교(105,129대), 팔달교(91,323대), 서변대교(87,761대) 순으로 나타났고, 첨두시간은 오전 8~9시로 시 경계 통행패턴과는 반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량 교통량은 전년대비 3.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교량은 전년대비 15.22% 증가한 서변대교로 국우터널 무료화에 따른 영향, 14.38% 감소한 상동교는 대구 4차 순환도로(대곡~범물)의 개통 영향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되며, 교통량이 가장 많이 감소(18.53%)한 대봉교는 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로 우회하는 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행속도 조사>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 상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이 설치된 총 51개 가로구간 643.3km에 대한 2013년도 차량통행속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1일 평균 통행속도는 31.4km/h, 첨두시(17~21시) 평균 통행속도는 26.0km/h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내버스 평균 통행속도는 19개 구간에 대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7km/h로 나타났다.
 
승용차 통행속도 분석결과, 전년도와 조사구간이 일치하는 15개 가로구간을 비교해 보면 대구시의 2013년도 1일 평균 통행속도는 32.8km/h에서 34.4km/h로 1.8km/h 상승하였으며, 특히, 상화로·앞산순환도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46.1km/h로 4차 순환도로(대곡~범물)의 개통에 따라 전년대비 8.0km/h 증가하였고, 승용차 평균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시간대는 평일의 경우 19~20시, 토요일은 18~19시, 일요일은 17~18시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오후(17~21시) 평균 통행속도가 25.7km/h로 가장 낮았고, 월별로는 5월이 31.9km/h 가장 낮게 나타났다.
 
평일 승용차 평균 통행속도는 ①서변남로(59.7km/h, 침산교남단→서변교네거리), ②앞산터널로(60.2km/h, 관계삼거리↔월곡네거리), ③신천대로(57.6km/h, 상동교→화원IC), ④범안로(56.6km/h, 관계삼거리→율하역) 등 자동차 전용도로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①남산로(10.2km/h, 신남네거리→계명네거리), ②경안로(10.8km/h, 각산네거리→반야월네거리), ③성북로(11.0km/h, 원대오거리→성북교교차로), ④진천로(12.6km/h, 진천역네거리→진천남네거리), ⑤달서로(13.1km/h, 노원네거리→반고개네거리)는 첨두시 혼잡도로로 조사되어 향후 교통개선 대책이 요구된다.
 
본 조사결과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 등 유관기관에 제공되고, 교통혼잡비용 산정, 대기오염 물질 조사, 대구권 여객 통행 O/D분석(여객통행실태조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기본계획, 지속가능교통계획, 혼잡도로 선정 등 대구시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관련업계, 대학생 논문 등 일반시민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오춘 교통국장은 “금번 교통 관련 기초자료 조사결과를 연도별로 비교분석하여 혼잡도로에 대한 교통체계개선, 교통수요관리 시책의 발굴 등 저비용·고효율의 교통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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