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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5월부터 9월까지 공원·가로녹지대 총 365개 분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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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30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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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한 서울시내 분수가 하늘 높이 솟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총 365개소의 분수를 4~5월부터 9월까지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중 주요분수 20개소는 4월 1일(일)부터 가동하고, 나머지 345개소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한 달 늦은 5월 1일(화)부터 운영한다.

전체 365개소 분수대는 종류별로 바닥분수 147개소, 일반분수 78개소, 벽천 47개소, 계류 48개소, 기타 45개소이며, 위치별로는 공원내 229개소, 거리 128개소, 한강 8개소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분수 운영 기간을 평년보다 2개월 단축, 5월부터 9월까지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 절감 위해 주요분수 20개 우선 가동, 나머지 345개는 5월부터>

한 달 먼저 가동되는 주요분수 20개소는 시민 통행이 활발한 곳에 위치한 곳으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바닥분수, 청계천내 분수시설, 어린이대공원내 음악분수,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 서울대공원 중앙분수 등이다.

또한, 시는 주요 간선도로변에 경관용으로 설치된 분수는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에만 가동하고, 바닥분수와 같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분수는 주로 오후에 가동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따라 분수 가동 시간대를 다양화해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때, 아이들의 도심 물놀이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바닥분수는 날씨가 좋은 주말의 경우엔 기존 시간 이외에도 관리부서의 판단하에 1일 1~2시간 정도 추가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7월~8월 매월 8회 수질검사, 저수조 물 교체 등으로 깨끗한 수질 상태 유지>

특히 기존 분수가 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설치·운영됐던 것에 비해 최근 분수는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로 다양하게 조성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음용할 수도 있어 분수대의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는 2010년 8월 26일 환경부에서 제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며, 주로 수소이온농도(5.8~8.6),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이하))이 주된 대상이다.

수질검사 시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즉시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을 때엔 시설가동을 중지하고(안내문 게시)→저수조 소독 또는 물 교체 등 조치 ⇒재검사 과정을 거쳐 적합판정이 나와야 분수대를 재가동 할 수 있다.

시는 규정에는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7~8월 하절기에 매월 8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저수조 물도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힘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분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북서울꿈의숲 바닥분수 등 테마별 분수대 인기>

한편, 서울시내 분수들이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분수에서 음악분수, 바닥분수 등으로 재밌게 변화를 꾀하면서 어린아이들의 놀이터로, 발담그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어른들의 사랑방으로 변화하고 있다.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내 음악분수(2006년 설치)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의 음악분수(2009년 설치)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분수쇼를 바로 눈앞에서 관람하고, 주변에 바닥분수도 조성돼 있어 많은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강북구에 조성된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에 있는 5개의 부유분수는 말 그대로 연못 위에서 떠다니며 자유롭게 물을 뿜는 시설이다. 고정된 시설이 아니므로 연못의 수위에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고 위치도 옮기기 편리한 이점이 있다. 청운답원(잔디광장)에서 바라본 경관이 멋지다.

2009년 함께 문을 연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지역의 명물이다. 비행기가 지나다니는 소음을 역이용해여, 분수를 가동하는 신호가 되도록 해 많은 이용객들이 이를 지켜보기 위해 발길을 멈출 정도다.

바닥분수는 주로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이 인기가 좋다. 차가 없어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주변에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북서울꿈의숲’의 점핑분수나 ‘서울숲’ 바닥분수, ‘월드컵공원’ 바닥분수, 관악산 ‘샘말공원’의 바닥분수 등도 인근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명소다.

접근성이 좋은 광화문광장 바닥분수, 서울광장 바닥분수,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설치된 바닥분수,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의 바닥분수, 양천구 썬앤문 분수광장의 바닥분수, 강동구 이마트 앞 녹지광장의 바닥분수 등도 주변에 통행인들이 많아 이용이 많은 분수들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시설된 월드컵분수는 월드컵이 끝난 2003년 9월부터 조망과 접근성이 좋은 선유도부근 한강 바지선으로 옮겨 시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감각을 연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곳곳의 분수대에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녹지대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을 준비해야한다.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손세척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생을 챙겨주거나, 갑자기 춥거나 바람부는 경우 아이들이 물놀이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봄을 맞아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서울시가 준비한 아름답고 시원한 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공원의 분수부터 가로녹지대의 분수대까지 서울시내 모든 분수대를 하나도 빠짐없이 집중 관리해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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