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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키’ 높이니 토마토 수량도 쑥쑥
  • 윤정
  • 등록 2011-10-1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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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폭과 높이, 기상재해에도 안전 -

 

농촌진흥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토마토 장기재배에 적합하도록 하우스 측고(처마높이)가 높은 연동 비닐하우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재배용 연동하우스는 측고가 2.7~3m인 1-2W형 하우스가 대부분으로, 하우스 높이가 낮아 토마토를 장기간 재배하기 어렵고 여름철에는 하우스 안의 기온이 너무 높아져 재배가 어렵다.
 
이에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폭과 높이, 폭설 등의 기상재해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된 연동 비닐하우스를 개발하게 됐다.
 
규격은 전국 100명의 토마토 재배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폭 7m, 측고 4.5m, 동고(온실높이) 6.5m로 했으며, 1-2W형 하우스와 비교해서 폭은 같지만 동고는 약 2m 가량 더 높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높이가 높을수록 구조안전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개발된 하우스는 높으면서도 내재해 설계 기준(농림수산식품부 고시)에 맞게 만들어졌다.
 
즉, 최고값인 풍속 40m/s, 적설 40cm에도 안전하도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우스 기둥, 서까래 등의 부재규격과 설치간격이 설정됐으며 중방은 토마토 작물하중(4kg/주)을 견딜 수 있도록 트러스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개발된 하우스는 여름철 온실 안의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유리온실에서 사용되는 랙-피니언 타입의 천창을 도입했으며,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우스 곡부에 권취방식의 천창을 두고 있는 1-2W형 하우스와는 달리 개발된 하우스는 가장 높은 용마루에 천창을 설치해 자연환기와 외부공기의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하우스 높이가 증가하면 방열되는 표면적이 늘어나므로 약간의 난방비 증가는 불가피하다. 이에 개발 하우스에는 보온력이 우수한 다겹보온커튼을 도입해 하우스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실제 부산에 위치한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 개발된 하우스를 설치하고 올해 1월 20일~7월 31일까지 토마토를 재배해 기존 1-2W형 하우스와의 비교 실험을 수행했다.
 
하우스 내부기온은 4월까지는 두 하우스에서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5월부터 차이가 생기기 시작해 6월에는 개발된 하우스가 1-2W형보다 낮 기온이 최대 5℃ 정도 낮게 나타났다.
 
개발된 하우스에서의 토마토 초장은 430cm, 생산량(10a당)은 10.6톤으로 1-2W형 하우스에 비해 초장 5%, 생산량 20%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유인호 박사는 "개발된 하우스는 기존 하우스보다 높기 때문에 토마토가 여름철에 고온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설 등 기상재해에도 안전하게 설계됐으며 난방비 절감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설치가 가능하기에 겨울철 사용에도 효율적이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장 김영철, 시설원예시험장 유인호 051-602-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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