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조조정기금 조성…채권은행,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
  • 윤만형
  • 등록 2009-02-19 04:22:00

기사수정
  • PF부실채권 매입 확대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상황 악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공사에 ‘구조조정기금’이 신설된다. 이 기금은 저축은행이나 시중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인수하게 되며, 필요시 가계대출이나 특정부문 기업대출 등과 관련한 부실채권 인수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또 4월말 채권은행이 대기업 그룹에 속해 있는 44개(잠정) 주채무계열에 대해 2008년말 기준 재무구조를 평가, 불합격 계열은 자산매각, 계열사 정리 등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과 전략’을 논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금융부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일단 외환위기 당시와 달리 부실이 현재화되지 않아 가시적인 대규모 정리방식으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금은 부실이 현재화되기 이전 단계여서 사전적ㆍ예방적 구조조정이므로 외환위기시와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기업의 재무상황이나 금융기관 건전성 등은 외환위기에 비해 양호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시장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정부는 구조조정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통해 필요시 재정ㆍ세제지원을 뒷받침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 자산관리공사 역할 확대 = 정부는 자산관리공사법 개정을 통해 자산관리공사에 가칭 ‘구조조정기금’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기금은 정부보증채 발행으로 조성하고 세제지원도 검토된다. 기금 설치와 함께 자본금 증자를 통해 부실채권 인수 여력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저축은행이나 시중은행의 PF 부실채권 매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PF 부실채권은 목표액 1조 3000억원 중 잔여분 8000억원을 3월말까지 인수 완료하기로 했다. 은행 PF 부실채권은 4~5월중에 인수ㆍ정리 하고, 필요시엔 가계대출이나 특정부문 기업대출 등과 관련한 부실채권도 인수 대상에 포함된다. 자산관리공사법 개정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법ㆍ제도 보완 방안은 3월말 나올 예정이다. ◆ 채권금융기관 중심 상시 구조조정체제 강화 = 개별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관련 법률에서 채권금융기관이 중심이 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구조조정기구인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의 역할을 높이고,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이 채권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철저히 점검ㆍ지원함으로써 일관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건설ㆍ조선업과 같이 부실이 현재화돼 구조조정 중인 산업분야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3월말 워크아웃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1차 평가에서 제외된 건설ㆍ조선사에 대한 2차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 후속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월말에는 채권은행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한다. 44개(잠정) 주채무계열에 대해 작년말 기준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평가하게 된다. 불합격시 자산 매각, 계열사 정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 자본확충펀드ㆍ구조조정펀드 등 시장 메커니즘 뒷받침 = 은행 자본확충펀드는 20조원이 조성돼 구조조정 및 중소기업 지원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와 시중은행장들이 합동워크숍까지 치렀는데, 정부는 사용방식이나 용도, 지원조건 등에 대해 은행들 의견을 반영해 2월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은행 등이 적극 참여하는 구조조정펀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필요시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