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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고 있는 건강정보 14가지
  • 이보덕
  • 등록 2011-09-0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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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건강정보는 오히려 병을 만들고 키울 수 있습니다.
건강과 질병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소금을?
 
땀을 흘리면 염분보다.
 
수분이 몸 밖으로 훨씬 많이 빠져나가므로
몸 속의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소금까지 먹으면 농도는 더 높아지고,
 
장에서 염분을 흡수하기 위해 수분이 위와 장에 집중,
 
탈수현상이 더하게 된다.
 
이럴 때는 충분한 물을 꼭 마셔야 한다.

* 술 마실 때 얼굴 붉으면 건강?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분해되고
 
다시 초산으로 분해돼 없어진다.
그런데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발갛게 되는 것은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됐거나
 
부족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일 뿐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하고 암 유발물질로도 알려져 있으며,
 
몸에 남아 있을 경우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게 되고,
 
그 독성에 의해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가빠지는 것이다.
 
심한 경우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이 붉은 반점으로 뒤덮이는 것은
온몸에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이 퍼졌다는 증거다.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주량도 늘고 얼굴도 덜 붉어지는데,
 
이는 주량이 는 것이 아니라 뇌가 알코올에 적응한 결과다.
 
당연히 그 만큼 아세트알데히드는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다.

* 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이다.
고혈압 때문에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목이 뻣뻣한 것은 심한 스트레스로 목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는 안정을 취하고 진통제를 먹거나
 
뜨거운 물이나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면 좋아진다.
 
* 술잔을 돌리면 간염이 옮는다.
간염환자와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함께
 
떠먹더라도 간염은 전염되지 않는다.
과거 『간염 예방을 위해 술잔을 돌리지 맙시다』
라고 강조한 건 간염 예방보다 과음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간염은 母子(모자) 간의 탯줄 감염,불건전한 性접촉, 주사기,
 
면도기,칫솔 등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 속이 쓰릴 땐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속이 많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처음엔 속 쓰림이 덜하다.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강한 산성인 위염을 중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다.
우유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위해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가 나쁜 사람이, 속이 쓰릴 때마다 습관적으로
 
우유를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특히 궤양이 있는 사람이 자기 전 우유를 마시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금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유를 마시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턱대고 ‘속 쓰림엔 우유’라는 생각은 피해야 한다.

*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되므로, 소변은 가급적 자주 보는 게 좋다.
소변이 마렵지 않은데도 틈만 나면 화장실로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소변을 자연스럽게 배출하기보다는 억지로
 
쥐어짜는 격이므로 방광에 좋지 않다.
소변을 저장하였다가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방광에는 소변이 어느 정도
 
약(350ml) 차야 자연스럽게 배설이 되는데,
 
자주 화장실을 가면 오히려 방광의 자연적인 배출 기능을 저해하게 된다.

* 뇌졸중 등으로 쓰러졌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야 한다.
 
심장이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울화가 치밀 때 등
우황청심환을 응급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許浚(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에서 중풍,
 
즉 뇌졸중의 증상에 대한 응급처방효과가 있다고 쓰고 있다.
 
그러나 뇌졸중이 발병해 의식이 없을 땐 우황청심환을 먹여선 안 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엇을 입으로 넣어 삼키게 하면 氣道(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 위장병 환자는 죽을 먹어야 소화가 잘된다.
 
위암 수술 등을 한 뒤에나 장출혈이 있는 등의 경우엔 죽이 도움이 되지만,
 
그 밖의 경우엔 죽이나 다른 식사나 비슷하다.
 
비프스테이크같이 딱딱한 음식도 잘 씹어 먹으면 위에선
죽과 같은 형태가 되므로 소화에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죽을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위험?
 
심장이 수축돼 피를 내보낼 때 동맥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최대(수축기)혈압,
 
심장이 부풀며 피를 빨아들일 때의 압력을 최소(이완기)혈압이라고 한다.
 
최대/최소혈압이 정상혈압(대한고혈압학회 기준 120/80mmHg, 지난해 12월
 
기존 140/90mmHg에서 변경)보다 낮은 90/60㎜Hg
이하인 경우 저혈압이라고 본다.
그런데 저혈압인 사람들은 혈압을 올리기 위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혈압은 고혈압처럼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문인들은 말한다.
 
뇌혈관질환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성을 지닌 고혈압과 비교하면
 
그 위험성이 오히려 낮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하게 피를 흘려 저혈압이 된 경우다.
 
* 손발이 저릴 때는 혈류순환촉진제를 복용한다.
손발이 저리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다.
목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을 경우 손발이 저리며,
 
수근관증후군(손목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도 손이 저리다.
 
또 당뇨병이 있어도 손이 저리다.
 
손발이 저리다고 혈류개선제만 복용하다
 
발이 썩어 잘라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손발이 저릴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혈압약은 뒷골이 뻐근할 때만 먹으면 된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더라도 평생동안 약을 먹어야 한다.
 
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약을 끊는 사람이 많으나 약을 복용했다
 
끊었다를 반복하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나이 들면 혈압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혈압이 높은데도 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역시 위험하다.
 
*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생긴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고,
 
뚱뚱해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을 수는 있다.
 
그러나 단 음식이 당뇨병을 직접적으로 일으키진 않는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경우가 많으며, 비만이나 임신,
 
면역력 저하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초래된다.
 
* 당뇨병이 있으면 물을 많이 마신다.
 
물과 음식을 많이 먹고 마시고, 소변량이 많아지며,
 
몸에 힘이 없어야 당뇨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목마름 등의 증상은 당뇨병이 아주 심해져야 나타나며,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다.
 
때문에 당뇨환자의 60% 정도가 자신이 당뇨인지 모르고 지낸다.
 
* 어지러우면 모두 빈혈?
 
어지러움이 빈혈의 원인인 경우는 많지 않다.
어지럼증은 뇌에 혈액이 잠시 잘 돌지 않아 산소 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생긴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 앉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일어나는 경우로,
 
뇌의 위치가 순간 급격하게 변하면서 혈액이 뇌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심리적으로 심하게 불안하면 혈액 내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리 몸의 균형을 잡는 감각기관인 내이(內耳)에
 
이상이 있을 때도 어지럼을 느낀다.
 
이때는 어지럼보다는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걷기가 힘들고, 귀가 먹먹해 잘 안 들린다.
빈혈은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 기능이 크게 떨어졌을 때
유발되는 증상인데 두통,귀 울림, 가슴 두근거림, 식욕 감퇴,
 
소화불량 등 여러 증상이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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