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민주당 참패…오바마 “책임 통감”
  • special
  • 등록 2010-11-04 09:39:00

기사수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중간선거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공화당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반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한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 정부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 방침을 밝혀 여야간 첨예한 갈등을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참패(shellacking)한 이번 선거결과는 그동안 미국민들이 경제와 관련해 느껴온 좌절감의 표출로 생각하며,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문제였음이 선거결과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지난 2년간 경제 문제를 다루는 데 분명 진전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결과는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진전이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있고, 특히 경제회복의 더딘 속도에 깊은 좌절감에 빠져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거일 밤은 신명날 때도 있고 초라해질 때도 있는데 어젯밤은 후자에 속한다"면서 "백악관에서 긴 밤을 보냈다"는 말로 고민이 상당했음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선거를 통해 얻은 교훈은 "국민들이 나에게 '좀 더 직무를 잘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후반기 국정운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문제 등을 비롯해 전례없이 어려운 도전과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정치권은 공통의 분모를 찾아야 한다"면서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공화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다만 "각 당의 뚜렷한 입장차이가 있고, 또 차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국민들은 앞으로 2년을 정쟁으로 소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화당을 압박했다.
 
그는 특히 건보개혁 논의에도 열린 자세로 임할 자세가 돼있다면서 공화당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보개혁법을 비롯한 오바마 정부의 주요 정책 등을 폐지하거나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건보개혁 관련법을 폐지하고, 이를 건강보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상식적인 개혁으로 대체할 것이며,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2008년 수준으로 정부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도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국민이 거부한 오바마 정부의 어젠다를 중단시킬 것"이라면서 "오바마 정부가 국민들의 의견에 동의하면 협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4년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한 공화당이 선거 다음날부터 이처럼 분명한 대립각을 세우고 나섬에 따라 당장 오는 15일부터 개시될 미국 의회의 '레임덕 세션' 때부터 여야간 갈등이 불거질 전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