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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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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9-16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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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륙도~고성 688㎞…세계적 ‘스토리텔링 로드’

오륙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688㎞를 잇는 최장 탐방로 ‘해파랑길’이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동해의 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688㎞를 끊이지 않게 이은 탐방로다.
 
문화부는 2014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적이면서 이야기가 있는 길로 닦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파랑길 사업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10여명의 연구진과 걷기전문가, 도보여행관련단체 관계자, 소설가, 시인, 여행작가,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장기간 현장실사를 통해 5000의 1 도면을 사용, 상세한 탐방노선을 표시함으로써 노선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름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의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을 탄생시켰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아침’, ‘화랑순례’ ‘관동팔경’ ‘통일기원’의 4가지 큰 테마로 나누고, 다시 지역, 길이, 소테마, 핵심거점(항구, 해수욕장 등)을 기준으로 40개 세부 구간으로 나눴다.
 
대표 테마인 화랑순례길은 1500년 전 화랑도가 순례하던 코스다. 문화부는 이 길 위에 청소년여행문화학교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1,500년전 화랑도의 걷기 문화를 복원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수련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관동팔경길은 정철의 ‘관동별곡’ 등 기행문학의 배경지이자 풍류가 어우러진 곳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역사적 의미를 찾는 다양한 걷기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
 
문화부는 ‘해파랑길’을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로드’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포구와 바닷가 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길 이야기 공모전 및 스토리텔링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동해안의 유무형의 유산과, 정철, 수로부인, 처용, 박제상, 신라화랑 등 역사인물을 길 위로 불러낸다는 계획이다.
 
또 '해파랑길’구간 중 걷기 좋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 꺼리가 있는‘걷기좋은 베스트 5’코스를 선정해 이 구간을 선도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오륙도~송정해수욕장 24㎞, 경북 경주 봉길해수욕장~포항 양포항 23㎞, 경북 영덕 강구항~고래불 해수욕장 41㎞, 강원 강릉항~양양 광진리해수욕장 27㎞, 강원 고성 송지호~화진포 28㎞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안동 낙동강 ‘전통이 휘감아 흐르는 유교문화길’, 나주 영산강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등 강변의 걷기 좋은 2개 코스를 선정하고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의 경비를 지원한다.
 
문화부는 앞으로 ‘해파랑길’의 활성화를 위해 이 구간에 위치한 18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체를 구성, 지자체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탐방로 사업의 새로운 협력모델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파랑길’의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해파랑길 환경 디자인 및 고유 BI를 별도 개발하고 사진공모전, 가이드북 제작, 해파랑길 전용 도보여권 과 인증서 발급, 모니터링 투어 등 다양한 걷기 이벤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부는 이 날 강변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강변에 걷기 좋은 길인 안동의 ‘전통이 휘감아 흐르는 유교문화길’(낙동강 구간), 나주의 ‘풍류락도 영산가람길’(영산강 구간) 두 코스를 선정하고 탐방로를 주관하는 지역 주관단체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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