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 칠레 교역량 1년새 48.1% 늘었다
  • 윤만형
  • 등록 2005-05-19 02:48:00

기사수정
  • FTA 발효 평가, 수출증가율 57.9%…기업의 공격적 마케팅 "주효"
한ㆍ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2004년 4월~2005년 3월) 양국의 교역량은 전년 동기대비 48.1% 증가, FTA 발효가 양국간 교역증대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윈-윈 전략을 보여준 가운데 개방형 통상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를 받고 있다. 우선 대칠레 수출은 전년대비 57.9% 증가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 44.3%보다 13.6%포인트 높아 FTA가 상대적으로 수출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FTA 발효 이후 이같은 수출급증은 칠레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대와 더불어 FTA 효과로 인한 자동차 등 즉시 관세철폐(6%) 품목의 가격경쟁력 회복 및 시장선점을 위한 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한편 대칠레 수입은 총 수입의 89.2%를 차지한 동광 등 원자재의 가격급등과 광우병 파동에 따른 돼지고기의 수요증대 및 웰빙 문화에 따른 포도주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당초 우려했던 포도 등 농산물 수입의 경우 포도주를 제외하고는 12.8% 증가했다. 이는 세계 농산물 수입증가율 14.1% 보다 오히려 낮은 수치로 FTA 발효가 수입증가의 직접 원인이 아님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초과 수입액을 제외할 경우 FTA발효 1년간 대칠레 수입액은 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에 그쳤고 무역수지는 6억달러가 적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5%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포도주는 FTA 협상 중 칠레산 포도주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의 확산에 따른 포도주의 위스키 대체효과 등에 힘입어 수입이 160.2%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FTA 혜택상품이 됐다. 이같은 한ㆍ칠레 FTA에 대한 각계의 평가를 종합하면 FTA로 인한 수출증대 성과와 원자재 등 FTA 외적 요인에 의한 수입증가 및 예상보다 농업부문의 수입이 증가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성공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올 1분기 칠레 수입시장내 한국의 점유율은 4.2%로 독일 4.2%, 일본 3.7%를 제치고 지난 2003~2004년 7위에서 5위를 차지함으로써 FTA 체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대 칠레 주요 수출품목의 시장선점 효과 및 국제 원자재의 가격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도 한ㆍ칠레 FTA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다. 칠레 정부 및 현지 언론 등에서도 한ㆍ칠레의 FTA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으로 칠레 주요 대학에서 한국학 강의가 인기를 모으는 등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미국업체 등과 거래하던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업체로 거래처를 변경하는 사례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ㆍ칠레의 FTA 체결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협상과정에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FTA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를 통해 득실산업간 이해 불균형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경험한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랄 수 있다. 또 농업계에서는 한ㆍ칠레 FTA와 관련 농산물 시장개방 효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농업계가 당초 크게 우려한 농산물 수입 급증 없이 지난 1년간의 농산물 수입실적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농산물 수입국의 작황에 따른 가격변화, FTA로 인한 단계적 관세감축 효과 이외에 시장상황 및 환율 등 교역에 미치는 요인으로 인해 예상보다 수입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한ㆍ칠레 FTA 발효 1년의 성과를 종합할 때 앞으로 칠레와 FTA 미체결국인 중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높은 시장점유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서의 기능 강화와 더불어 향후 진행될 한ㆍ칠레 FTA 추가협상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