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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 공기 질 만족도 낮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25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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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설문조사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실내공기의 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공고제도 모니터링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측정·공고제도’는 아토피 피부염 등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100세대 이상 신축공동주택의 시공자가 주민입주 전에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지자체장에게 제출하고, 60일 동안 아파트 게시판 등에 공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50여개 공동주택 입주민 528명과 45개 관리사무소, 13개 시공사, 151명의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학회에 의뢰해 제도 이행 실태와 실내공기질 관리실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다. 우선 ‘실내공기질에 대한 인식 및 관리실태’에서 입주민들은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93.9%), 주택선택 때 실내공기질을 고려하고(93.5%),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는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만~50만원, 42.9%). 현재의 실내공기질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경우(15.5%)보다는 만족하는 비율이 높지만, 전체적인 만족도(37.5%)는 높지 않아 입주민의 기대에는 아직 못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입주 전·후의 실내공기질 비교에 대해서는 72.4%가 처음 입주할 때보다 현재 더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근무자(52%), 시공사(75.1%)와 측정대행업체(64.7%)의 경우 입주민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집증후군에 대한 조사’에서는 실내공기질의 오염원인으로 입주민들은 주택자재 및 마감재, 새로 구입한 가구 등 생활용품, 밀폐된 실내공간을 들었다. 입주민 중에서 새집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의 29.8%였으며, 전체 입주민의 약 7.5% 정도가 새집증후군으로 병원에 다닌 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집증후군 증상으로는 눈이 따갑거나 건조한 증상이 64.4%로 가장 많았다. 2006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새집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입주민은 35.9%에서 29.8%로 6.1% 포인트 줄었고, 공동주택 실내공기질에 대한 만족도도 2006년 31.4%에서 2007년에는 37.4%로 높아졌다. ‘실내공기질 측정·공고 제도의 이행 및 관리’에서는 실내공기질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비해 측정·공고제도와 측정 결과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주민 응답자중 35.4%가 실내공기질 측정·공고제도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실내공기질 측정공고 내용을 확인한 경우는 33.5%로 낮아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공고한 내용에 대해서 입주민들의 경우 79%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입주민이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이므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시공사의 경우 75%가 실내공기질 측정·공고제도 시행으로 새집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달라진 내용으로는 75%가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측정대행업체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52.9%가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의 지도점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환경부는 그간의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관리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실내공기질 측정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홍보를 확대하고, 실내공기질 측정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지도점검을 강화하며,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늘리는 등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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