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6.9원 인하된다. 반면 밤 시간대 요금은 5.1원 인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이 같은 내용의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어제(13일) 발표했다.
시간대별 전기요금 체계가 조정된 것은 1977년 이후 49년 만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된 전기 사용을 낮 시간대로 분산시키는 데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면서 전력 생산 구조가 바뀐 점을 요금 체계에 반영한 조치다.
봄·여름·가을 기준으로 오전 11시부터 정오, 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기존 최고 요금 시간대에서 중간 요금 시간대로 조정된다. 대신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는 최고 요금 구간으로 변경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 대상의 약 97%가 요금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력 사용량 기준 평균 요금 인하 폭은 kWh당 약 1.7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봄과 가을의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력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산업계가 전력 사용을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로 옮길 경우 할인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은 다음 달 16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