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봄기운을 전하는 달래가 제철을 맞았다.
마늘처럼 생긴 알뿌리에 쪽파를 닮은 가느다란 잎을 가진 달래는, 생으로 먹으면 알싸한 맛과 향이 코끝을 스친다. ‘산에서 나는 마늘’로 불릴 만큼 매콤한 풍미가 또렷하며, 뒤이어 은근히 따라오는 단맛이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최근 하우스 재배가 늘면서 사계절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겨울 한기를 이겨내고 자란 제철 달래는 다른 계절보다 맛과 향이 한층 진하다.
달래 향을 온전히 즐기려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겉절이로 무쳐 고기에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고, 면 요리에 고명으로 올리면 평범한 한 끼도 근사하게 만든다.
송송 썰어 양념장을 만들면 어떤 음식에 곁들여도 입맛을 돋우는 달래장이 된다. 불로 조리해야 하는 요리라면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달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활력을 충전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달래를 고를 땐 뿌리가 통통하고 알이 크며, 뿌리와 잎끝이 싱싱한 것을 선택한다. 손질할 땐 흙을 깨끗이 털어낸 뒤 뿌리의 껍질만 살짝 벗겨 찬물에 가볍게 헹구면 된다.
짧은 봄, 더 진한 맛을 내는 제철 달래. 식탁 위에 한 접시 올려보면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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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