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정을 나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방면으로 지역사회를 도와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국내 각지 230개 관공서를 통해 복지취약계층 5000세대를 돕는 것이다. 올해는 19가지의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꾸린 설 선물 5000세트(2억5000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이달 초까지 세종을 포함해 충남 보령,·논산·공주시, 홍성·서천군에 선물 310세트가 전해진다. 지난 5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보령시 대천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선물 세트 20개를 전달했다. 신자들을 반갑게 맞이한 대천3동 행정복지센타 관계자는 “명절 때만 되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물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 세트는 식용유, 캔 참치·햄 같은 필수 식료품과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필품으로 꾸려졌다. 물품은 관내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청소년가장·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예로부터 명절이면 정을 나누며 이웃들과 함께했다. 한파와 고물가 등으로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처럼 각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김계희(50세) 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소외되고 어려운이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면 좋겠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설과 추석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각지 복지취약계층에 이불 4720채와 식료품 세트 5000개가 전해졌다. 세종과 충남에서는 총 560세대를 도왔다.
교회는 세종과 충남에서 20년 넘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만도 천안 동남구 병천면의 농가를 찾아 오이 모종을 심으며 일손을 도왔고, 세종과 충남권 신자들과 가족, 이웃 등이 헌혈 행사를 통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각각 침수 피해 예방 빗물 배수구 정비와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통행 길을 안전하게 조성했다.
이 교회 소속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 학생봉사단 아세즈 스타(ASEZ STAR)의 이타적인 행보도 꾸준하다. 특히 삶의 터전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열정적이다. 그간 보령 오서산, 공주 금강신관공원, 아산 순천향대학교 등지에서 정화운동과 나무 심기, 벽화 그리기,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썼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는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 교회에서 370만 신자들이 신앙하는 세계적인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돕기,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2만7000회 가까이 봉사하며 지구촌에 희망을 선사한다.
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200회가 넘는 수상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충남에서는 충청남도지사, 충청남도의회 의장, 천안·아산·당진·서산·논산·공주·보령·서천시장, 홍성군수 등으로부터 표창장, 감사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