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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 해양생태계 정화로 탄소중립 앞장
  • 이상현
  • 등록 2023-06-30 18: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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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Z 회원·친구 등 200여 명, 제부도해수욕장서 정화 활동
  • 오산·화성·안성·평택 일대 신자 등 400여 명은 안성천 일대 6㎞ 정화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는 ‘ABC(ASEZ Blue Carbon)운동을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다. 염습지, 맹그로브숲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은 육지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양의 50배에 달해 탄소중립의 주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ASEZ는 세계 환경의 날(65), 세계 해양의 날(68)을 기념해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에서 펼치고 있다.

 

28일에는 경기 제부도해수욕장에서도 펼쳐졌다. 오산, 화성, 안성, 평택 일대 ASEZ 회원과 가족, 친구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는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갯벌체험 등 즐길거리도 많아 가족 단위 관광객도 많다 보니 버려지는 쓰레기도 상당하다. 이날 봉사자들은 100리터 종량제봉투 50개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웠다. 플라스틱 일회용컵부터 포장용기, 비닐, 빨대, 폐어구 등 종류도 다양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각자 텀블러를 지참해 일회용품 쓰레기 감축에도 적극 동참했다.

 



활동을 반긴 화성시는 수거용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고,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응원했다. 이 날은화성시 환경사업소 오제홍 소장과 화성시의회 배정수, 이계철, 김상균 시의원이 함께했다.

화성시 환경사업소 오제홍 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화성시의 대표 관광지인 제부도 해수욕장을 정화하기위해 와준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배정수 의원은 대학생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격려하였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정화활동과 패널 전시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으로 위협받고 있는 블루카본의 가치와 해양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오늘 활동이 지역의 대학생들은 물론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패널 설명을 담당한 박현균(23) 씨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더 이상 아는데서 그치면 안된다고 실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새내기 대학생인 이예원(20) 씨는 제부도에 와서 회원들과 함께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수원 수원천, 용인 경안천, 인천광역시 실미도해수욕장에서도 ABC운동이 전개됐다. 앞선 18일에는 성남 탄천에서 대학생 120여 명이 참여한 정화활동과 캠페인이 있었고, 29일에는 단국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지 학생들이 용인과 김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ASEZ가 속한 하나님의 교회도 오랜 시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6월 한 달 동안 경기권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한 환경정화 활동만 90회에 육박한다. 수원, 용인, 동두천, 화성, 오산 등 경기 전역에서 동참했다. 최근에는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피해 예방에 앞장서는 빗물배수구 정화활동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헌혈, 명절맞이 이웃돕기, 제설작업, 농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는 뜻을 지닌 ASEZ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환경운동과 범죄예방 교육·캠페인, 포럼·세미나, Cheer Up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세계 곳곳에서 전개한다.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의 이타적인 활동에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잇따른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그린월드·그린애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각계각층 6만여 명이 지지서명에 동참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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