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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 멀티골‘ 인천, 수원 꺾고 8년 만에 4강행
  • 김만석
  • 등록 2023-06-29 10: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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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혔던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천성훈이 FA컵 8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8년 만에 4강에 올려놨다.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천성훈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명준재가 두 골을 터뜨린 수원삼성을 3-2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2015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수원은 한때 인천에 몸담았던 명준재의 맹활약으로 먼저 웃었다. 명준재는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바사니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며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 인천이 수원 수비수 민상기의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43분 명준재가 다시 한번 골을 터뜨리며 수원이 한 발짝 달아났다.


위기 상황에서 인천의 해결사로 나선 건 천성훈이었다. 광성중-대건고를 거쳐 201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돌아온 천성훈은 지난달 초 종아리 부상 이후 이날 55일 만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중국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천성훈은 1-2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손 맞고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9분 음포쿠가 내준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역전골까지 성공, 팀의 3-2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FA컵 4회 우승에 빛나는 포항스틸러스는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 유인수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 제카의 동점골과 박찬용의 역전골로 웃었다.


포항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중반까지도 0-1로 끌려간 포항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제카가 후반 37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6분 뒤인 후반 42분 박찬용이 동료의 헤더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FA컵 최다 우승팀(5회로 수원삼성과 타이) 전북현대는 안방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송민규, 조규성, 아마노 준의 연속골에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4-0 대승, 4일 전 리그에서의 패배(0-2)를 설욕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송민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문전에서 골대 구석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전북은 계속해서 광주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조규성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 송민규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마노 준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44분 광주 김경재의 자책골로 네 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울산현대를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던 울산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아타루가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줬고, 마틴 아담이 이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2분 제주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승섭이 조나탄 링과의 이대일 패스로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반대편 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1-1로 종료된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의 승부차기는 7번 키커까지 가서야 승패가 갈렸다. 울산의 7번 키커로 나선 박용우가 킥을 실패한 반면 제주의 7번 키커 연제운이 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제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4강전 날짜는 미정이며 대진 추첨은 오는 7월 18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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