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필요시 美에 합당 조치 요청”
  • 박영숙
  • 등록 2023-04-10 16:46:58

기사수정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미국 정부가 한국 국가안보실 핵심 관계자의 대화 내용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한 질문에 “(도·감청 의혹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미국 국방부도 법무부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자료 대부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며, 미국에서는 유출된 자료 일부가 수정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정 세력의 의도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한미)의 상황 파악이 끝나면, 필요한 경우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런 과정은 한미 동맹 간에 형성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 동맹 관계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며 보안이 취약해졌기에 벌어진 일이라는 야권 주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 주장에는 늘 귀를 열고 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겠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나오는 주장들은 팩트와 먼 것들이 너무 많다”면서 “대통령실 청사 보안 문제는 (집무실) 이전 때부터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기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을 점검했고, 그동안 아무 문제 없었던 거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청와대 시절 벙커 구조가 반쯤 약간 지상으로 돌출돼 있어서,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의 보안이나 안전은 여기(용산)가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했다.


또 “상식적인 도·감청 방지 장치를 포함해 그 이상의 시설이 가동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대화 등이 (외부에) 나간 것인지인데, NSC 보안이나 안전은 청와대보다는 용산이 훨씬 더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가 보안 점검을 벌이는지에 대해 “(보안 점검은) 이미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번 사안을 언제 파악했는지, 문건에 이름이 등장하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외교·정보 사안은 구체적인 확인을 해 드리지 않는 관례”를 들어 즉답을 하지 않았습.


한국 정부가 자체 진상 규명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한미) 양측에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는 한국 외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말리,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가 연관돼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내일(11일)부터 3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미국 측과 이번 사안을 논의할 거로 보인다.


앞서 현지시각 지난 7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은 미 국방부가 작성한 거로 보이는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으며, 해당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고 고심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2.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5.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6.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7.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