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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배부른 산’ 펴내
  • 윤만형
  • 등록 2022-11-16 0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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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작가사로 널리 알려진 고 박건호 시인을 추모하는 모임인 시섬문인협회(회장 김진원)가 동인지 19집 ‘배부른 산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시섬문인협회는 2000년대 초 고 박건호 시인이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은 이래 해마다 동인지를 발간해오고 있는데, 올해로 19집 발간했다. 박건호 시인은 생전에 포엠 아일랜드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동인지를 내기 시작해 제1집 ‘블랙커피로 죽이고 싶다’, 제2집 ‘섬은 물소리를 듣지 않는다’, 제3집 ‘시의 고향이 아닌 곳이 어디 있으랴’를 발간하고 2007년 12월 9일 타개했다. 박건호 시인이 타개한 이후 함께 활동하던 시인들은 박건호 시인을 추모하는 제4집 ‘타오르는 모닥불 짙어가는 향기여’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 그날 그 장소에서 김순진 시인을 2대 회장으로 추대해 시섬문인협회로 전환, 그 이후 김성운 교수, 김진원 회장 등이 뒤를 이어 회장을 맡아 수고하고 있다.


제1대 회장인 박건호 시인은 3000여 곡을 작사해 800여 곡이 히트했으며 잘 알려진 곡으로는 박인희의 ‘모닥불’, 이용의 ‘잊혀진 계절’, 조용필의 ‘단발머리’,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나미의 ‘빙글빙글’, 이자연의 ‘찰랑찰랑’ 등 수많은 곡을 히트했고, 1982년 KBS 가요대상의 작사상, 1985년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노래 대상, 198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으며 ‘스토리문학’ 주간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진원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1972년 모닥불을 시작으로 무려 3000여 곡을 작사했고, 히트된 노래만 800여 곡을 쓴 국민 작사가 박건호 선생은 7080시대 가슴을 적시고 마음을 달래는 아름다운 노래를 작사했지만, 정작 본인은 시인으로 남기를 원했다. 1969년 약관에 미당 서정주 시인의 서문을 받아 펴낸 첫 시집 영원의 디딤돌을 시작으로 20여 권에 이르는 시집과 에세이집을 냈고. 그가 생전에 꿈꾸던 문단(초대회장 박건호)을 만들어 시섬동인 시집(제1집~제3집)을 출간했다. 작고 후 그의 유지를 받들어 제2대 회장 김순진 시인과 제3대 회장 김진원 시인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매년 이어온 시섬동인 시집(제4집~제19집)은 그의 정신”이라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원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건호기념사업회 윤한중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시섬 동인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박건호 시인의 시 정신과 그의 삶이 오롯이 배어드는 고향, 동인 여러분 모두 편안한 안식의 쉼터가 되는 원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의 사업을 돌아보고 고칠 것과 새롭게 전개할 것을 갈음해 실천할 것이다. 명실상부한 공원 및 기념관 조성을 비롯해 청소년백일장을 통해 박건호 시인과 시섬 동인의 시 정신을 선양 계승하고,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가요제를 만들어 시와 음악이 공존하는 예술공간을 이루기까지 시섬 동인 여러분의 큰 역할을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동인지 ‘배부른 산’은 박건호 시인이 태어난 고향 원주에 있는 산에서 이름을 딴 제목으로 이번 동인지 19집에는 초대시로 박건호 시인의 시 5편과 남대극 시인(전 삼육대학교 총장)의 시 5편을 초대시로 게재했으며, △위형윤 △김백란 △이창선 △한선향 △김진원 △최경선 △안성수 △김순진 △김영식 △이창호 △최정숙 △김성운 △최길호 △조은숙 △하은 △강위덕 △김상경 △김숙경 △최영옥 △김소희 △최미정 등 2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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