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넷플릭스 망사용료 미지급..."기술 협력으로 윈윈 노력"
  • 안남훈
  • 등록 2021-11-05 10:04:01

기사수정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넷플릭스가 정작 한국에 망 사용료 지불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오픈커넥트' 기술로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토크 행사에서 "한국에서 인프라 및 망 사용료 관련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가필드 부사장은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협업해 넷플릭스 스트리밍이 효과적, 성공적으로 제공되면서도 망에 부담되지 않는 방법으로 협업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1조원을 투자해 오픈커넥트를 개발했다"며 "지난해 전세계 많은 ISP가 오픈커넥트를 이용해 1조4천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커넥트 어플라이언스'(Open Connect Appliances; OCA)는 넷플릭스의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로 넷플릭스 트래픽을 최소 95%에서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넷플릭스 측의 주장이다.


가필드 부사장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통신사업자(ISP)가 OCA의 혜택을 무상으로 누리고 있다며, 작년 한 해 전 세계 ISP가 OCA를 도입해 절감한 비용은 약 1조4100억원(약 12억 달러)이라고 추산했다.


가필드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보다 많은 국가의 ISP와 협력해 이러한 비용 절감효과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제시했다.


망 중립성 논리도 역설했다. 망 중립성이란 누구나 차별 없이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라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이 원칙을 내세워 한국에 망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가필드 부사장은 "CP와 ISP 간 소비자 중심의 협력적 인프라 구축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최적의 소비자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서는 오픈 인터넷 환경이 필수적이며, 망 중립성은 기업의 수익성이 아닌 소비자 만족을 위한 기본 원칙이다"고 말했다.


소송 중인 SK브로드밴드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SK브로드밴드와 만나 솔직히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올해 6월 1심에서 패소했으나 망 사용료 협상에 응하지 않자 SK브로드밴드가 지난 9월 말 반소를 제기했다.


이 밖에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나온 가필드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에 감사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오징어 게임' 속 대사인 '깐부'(팀·짝꿍)를 언급하며 "넷플릭스의 정신을 잘 반영한 아름다운 단어"라며 "넷플릭스가 있기까지 한국에 창작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깐부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창작 생태계는 물론,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동행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ISP를 비롯한 관련 산업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