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끝내 사과없이 떠나는 이재영·이다영
  • 유성용
  • 등록 2021-09-30 10:28:22

기사수정


▲ [사진출처 = KBS 캡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며 국가대표 영구 제명은 물론, 프로배구에서도 뛸 수 없게 된 여자배구의 이재영·이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결국 해외로 나간다. 피해자와 배구팬들이 바랐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자숙은 끝까지 없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국제이적동의서(ITC) 직권 승인 마감 시한인 29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쌍둥이 자매에 대한 ITC를 발급했다. 


당초 FIVB는 대한배구협회에 두 선수에 대한 ITC 발급을 요청했지만, 협회는 두 선수의 해외 이적 반대 입장을 다시 밝히며 29일이 마감시한이었던 두 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공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FIVB는 여전히 두 선수의 학교폭력이 한국 내에서만 해당하는 것이며, 이들의 해외 진출을 협회가 막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ITC를 직권 발급하며 두 선수의 그리스 이적을 도왔다. 


FIVB의 해석 덕분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 소속으로 배구 커리어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소속 구단이었던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2021-2022시즌 선수 등록도 하지 못하면서 국내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까지 박탈당하며 사실상 국내에서 뛸 수 없었다.


이에 쌍둥이 자매는 해외 에이전시에 계약하며 그리스 진출을 모색했다. 대한배구협회가 ITC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자 FIVB에 SOS를 쳤고, 결국 승인을 받았다. 이재영, 이다영은 ITC를 근거로 그리스 대사관에서 곧 취업 비자를 받아 다음 주 출국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 개막하는 그리스 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선택이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 국내(4억~5억원)에 비해 연봉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도 수준이 한국에 비해 크게 떨어져 주목받지 못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소속팀이 될 PAOK에는 이미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뛰고 있어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대신 해외로의 도피를 선택한 만큼 비난 여론이 크기 때문에 해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다 해도 국내 무대로의 복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