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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델타변이 리스크'에 바이든 지지율 곤두박질
  • 유성용
  • 등록 2021-08-23 10:03:37
  • 수정 2021-08-23 1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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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취임 7개월에 접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코로나 재확산·아프간 탈레반 점령' 등으로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4~17일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은 49%로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지난 16일 조사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낮은 46%를 기록했다.


지지율 악화 요인으로는 아프간 사태가 가장 먼저 꼽힌다. 아프간 주둔 미군이 철수하면서 탈레반의 빠른 아프간 장악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비판론부터 대피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는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비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가까이가 지지한다고 밝힐 정도로 아프간 철군 자체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초래된 국내외적 혼란을 당국의 정책 실패로서 바이든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지난주 휴가 도중 백악관으로 복귀해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또 주말마다 찾던 델라웨어 자택이나 대통령 별장행을 포기하고 백악관을 지키며 상황을 관리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재확산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취임 후 방역지침 강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전염병을 정복하는가 했지만, 백신 접종률 정체와 맞물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유행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섣부른 완화 조처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바이러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 너무 급하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프간 사태를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국내 문제에서 성공을 거두면 유권자들이 아프간 사태의 잘못된 종료를 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선 백신 접종률 제고,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 학교의 안전한 개학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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