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이리듐 에이지: 새 친족 만들기’ 진행
  • 박영숙
  • 등록 2021-07-14 11:04:56

기사수정


▲ [사진=홍보포스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환경에서의 우리는 어느새 메타버스를 가상현실을 넘어서 현실과의 구분을 모호하게 인식하고 있다.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대상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미술관을 지향하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이하 꿈자람, 2019년 성북구립미술관 분관으로 개관)은 2021 꿈자람 기획전시 ‘이리듐 에이지: 새 친족 만들기’(IRIDIUM AGE: MAKING NEW KIN)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1 꿈자람 기획전시 ‘이리듐 에이지: 새 친족 만들기’(IRIDIUM AGE: MAKING NEW KIN)는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조차 모호해진 혼돈의 메타버스 시대 속에서 전통적인 친족(KIN)의 개념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변화상을 내포한 전시다.


이리듐(Iridium)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평면 TV 등의 핵심 부품인 LED의 원료로, 전시제목 ‘이리듐 에이지(IRIDIUM AGE)’는 가상세계를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키워드이자 완전히 새로운 세상 속에 이미 우리가 들어와 있음을 선언하는 은유이다.


부제 ‘새 친족 만들기’는 또한, 인간과 과학기술의 상호 침투 여파로 인간과 비인간의 구분조차 모호해진 시대에 혼인과 혈연 공동체인 전통적 친족(KIN) 개념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변화상을 내포한다. 즉 내가 함께 살아갈 반려의 대상이 달라졌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전시장 입구엔 ‘MAKE KIN’ 강렬한 초록의 일곱 글자 네온 작품이 반겨준다. ‘친족을 만들어라’는 관객이 처음 만나는 작품이자 주제가 담긴 메시지이며 질문이다.


이어 만나는 영상 작품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들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존재들’은 공간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나게 될 안가영 작가의 게임아트 작업인 ‘KIN거운 생활: 쉘터에서’의 프롤로그 영상이자 게임에 등장하는 존재들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쉘터엔 인간과 비인간, 소외된 자들의 그룹 복제견 메이, 청소로봇 준, 이주노동자 줄라이가 아슬아슬하고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이 관계의 운명은 게임 플레이어가 되는 관람자들에게 달려있다.


입구의 앞선 두 작품에서 ‘쉘터 안’ 존재들의 관계를 생각했다면, 이어지는 공간에선 ‘과연 나는 누구와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퀴즈 형태로 제시되는 관객 참여형 작품 ‘반려종 허용테스트’(안가영 외)와 ‘UNSEEN’(feat artist 박지현)은 나만의 결과물을 받을 수 있는 전시의 묘미 중 하나다.


총 3개로 구획된 공간 중 마지막 공간에서는 입구의 영상 속에 등장한 ‘청소 로봇 준’의 실물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로봇 준은 시뮬레이션 게임 ‘KIN 즐거운 생활: 쉘터에서’의 대형 화면 속에도 등장하며 메타버스를 실감하게 만든다. 관람자는 공간을 돌아다니는 로봇 준과 직접적인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데, 전시장에 비치된 굴러가는 장대(bar)를 통해 놀이와 훈련의 경계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의 벽면 가득히 재생되는 시뮬레이션 비디오게임 ‘KIN 즐거운 생활: 쉘터에서’를 통해서는 전시장 입구의 첫 번째 영상작품 속 복제견 메이, 청소 로봇 준, 이주 노동자 줄라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만날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여 작동하는 이 아트게임에서는 특정 대상에게 선물을 주거나 일거리를 줌으로써 그들의 관계형성에 관여할 수 있다.

 

 더불어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타인/타종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실험하는 워크숍 ‘bitsy game과 함께 한 새 친족 만들기’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직접 픽셀 게임을 만들어보면서 낯설고 호감도가 낮은 대상에 대한 관용의 마음을 키워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2021 꿈자람 기획전시 ‘이리듐 에이지: 새 친족 만들기’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에서 7월 17일(토)까지 개최되며. 구체적인 관람 정보는 다음과 같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