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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⅔이닝 무실점 호투 중 자진 강판...경미한 둔부 통증
  • 유성용
  • 등록 2021-04-26 1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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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를 펼치던 중 오른쪽 허벅지와 엉덩이 쪽 근육에 이상을 느끼고 자진 강판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했다. 공 62개를 던졌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류현진은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마운드에 방문한 피트 워커 투수 코치와 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류현진은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팀 메이사에게 넘겼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가벼운 오른쪽 둔부 통증을 느꼈다"고 알렸다.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아쉽게도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무실점 역투를 이어간 덕에 탬파베이를 1-0으로 눌렀다.


류현진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하이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해 스트라이크존 상하를 활용하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의 배트 위로 공이 지나가는 장면도 자주 연출했다.


류현진은 공 12개로 1회를 막았다.


첫 타자 얀디 디아스를 시속 143㎞ 직구로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빛낸 젊은 거포 란디 아로사레나에게 시속 146㎞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스틴 메도스는 류현진의 시속 134㎞ 커터를 건드려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3루수 강습 내야 안타를 맞았다. 공은 산티아고 에스피날 정면으로 날아갔지만, 타구가 강해 에스피날이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브랜던 로를 시속 135㎞ 커터로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마르고트도 시속 123㎞ 체인지업으로 3루수 앞 땅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조이 웬들에게 시속 124㎞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택해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2회를 끝냈다.


3회 1사 후 류현진은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디아스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시속 136㎞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아로사레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메도스에게 시속 145㎞ 직구 승부를 걸어,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늘렸다.


류현진은 4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은 뒤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류현진의 표정이 굳었고, 결국 자진 강판했다.


류현진은 0-0 동점 상황에서 4회를 채우지 못해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낮췄다.


5차례 등판에서 승리는 한 차례(2패)뿐이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안타도 치지 못했던 토론토는 5회초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마커스 시미언과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연속 안타를 쳤고, 조 패닉의 1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에스피날은 조시 플레밍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메이사(⅓이닝), 타일러 챗우드(1이닝), 라이언 보루키(1⅔이닝), 데이비드 펠프스(1이닝), 라파엘 돌리스(1⅓이닝)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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