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했다"...제재 속 자생 모색
  • 윤만형
  • 등록 2021-04-09 10:50:56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대북제재 상황이 장기화하자 이를 극복하고자 '고난의 행군'을 언급하며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지난 6일 개막한 제 6차 노동당 세포비서대회가 전날 폐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계회사를 했던 것처럼 이번 대회 마지막 회의에서 결론과 폐회사를 했다.


김 총비서는 결론과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현시기 당 세포가 틀어쥐고 나가야 할 중요 과업들과 당 세포비서들의 역할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실천적 방도들이 제시됐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기본사상은 모든 당 세포를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된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세포로 만드는 것"이라며 "인간적으로 단합되지 못한 당 세포는 충성의 세포가 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당의 최말단 간부들에 해당하는 당 세포들의 단합이 곧 인민대중의 단합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또 이번 대회에서 당 세포들의 '10대 과업'을 확정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그는 "당 중앙은 당 세포 앞에 나서는 10대 과업과 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품성을 내놓았다"라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10대 과업은 △당원과 근로자를 당의 노선과 정책으로 무장 △당원과 근로자들에 대한 5대교양 중심의 사상교양사업 진행 △당 규약 학습 강화, 당 생활의 정규화 및 규범화 △당 조직 관념을 높이고 자각적인 당 생활기풍 확립 △세포사업을 당 대회와 당 중앙의 중요 결정 관철로 지향 △과학기술의 힘으로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 △입당 대상자들을 장악하고 교양하며 단련시킬 것 △청년교양에 특별히 힘쓸 것 △인간개조사업을 진행해 집단 속에 공산주의적 기풍 확고히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과의 투쟁 강도 높게 진행 등이다.


전반적으로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며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이행을 위한 목표와 과업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10대 과업을 설명하며 "아무리 정갈한 샘물에도 오염된 물이나 불순물이 섞이면 그만큼 수질이 나빠지는 것"이라거나 "당 중앙은 앞으로의 5년을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고 인민들의 식의주(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효과적인 5년으로, 강산이 또 한 번 변하는 비약의 5년으로 만들려 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2차 전원회의 보고를 비롯한 당 회의 문헌들의 사상과 진수, 내용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라며 "매일 노동신문 독보를 제도화하고 사설을 비롯한 중요기사들에 대한 학습을 강화해 당원과 근로자들이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제때 정확히 알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입당 대상자들에 대한 교양, 청년교양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도 눈에 띈다. 전반적인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 사상적 이완을 단속하고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난 '김정은식' 정치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오늘날 당원들 속에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대상들이 생겨난 것은 지난 시간 당 세포들에서 당 장성사업을 바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오직 당적 원칙에 철저히 기대 정치사상적 각오가 높고 혁명과업 수행에 투신해 핵심적 역할을 할 사람들을 채로 치듯 엄선해 입당 대상자로 추천하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옷차림과 머리단장, 언행,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머니처럼 세심히 보살피며 정신문화생활과 경제도덕생활을 바르게, 고상하게 해나가도록 교양하고 통제하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이 중대한 과업 수행에 있어 당 세포비서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며 "세포비서들이 비상한 각오와 결심, 투지를 안고 당 세포를 인간적으로 굳게 단합된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세포로 만드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 등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 기조에서 김 총비서가 꾸준히 지적해 온 폐해들도 계속 시정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 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민들의 고생을 이제는 하나라도 덜어주고 우리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 복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나는 당 중앙위원회에서부터 각급 당 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개막해 사흘간 진행됐다. 김 총비서는 지난 6일 개회사를 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2.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3.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4.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5.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6.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7.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