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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인당 한해 소득 141만원...남한과 소득격차 27배
  • 윤만형
  • 등록 2020-12-29 1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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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남한의 5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1인당 소득 격차는 남한과 27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GDP는 35조3000억원으로, 남한(1919조원)의 5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0.4%로, 2017년(-3.5%)과 2018년(-4.1%)의 역성장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2.9%), 농림어업(1.4%), 서비스업(0.9%) 등이 플러스 성장에 기여했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1만원으로 전년보다 2만원 줄어, 남한(3744만원)과의 격차가 약 27배에 달했다. 남북의 1인당 GNI는 10년 전인 2009년에는 21배 수준이었으나 남북 간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지난해 식량작물 생산량은 464만t으로 남한(438만t)보다 많았다. 쌀 생산량(224만t)은 일사량과 양호한 기상 조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남한(374만t)의 5분의 3 수준에 그쳤다. 쌀에 이어 옥수수가 152만t 생산됐다.


그러나 식량 부족으로 북한의 쌀·옥수수 등 곡물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42.0% 급증했다. 북한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육류는 토끼고기가 16만6900t이며 이어 돼지고기(11만4700t), 닭고기(3만t), 소고기(2만800t) 순이었다.


북한의 무역 총액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32억4000만달러(약 3조5500억원)로, 남한(1조456억달러)의 322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018년 유엔 대북 제재 영향으로 북한의 교역액이 급감(-48.8%)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해 지난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 인구는 2525만명으로 남한(5171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남북한 총인구는 7696만명으로 세계 20위 규모(북한 54위, 남한 28위)다. 기대수명은 남녀 모두 남한이 10년 이상 길었다. 북한 남성의 기대수명은 66.7세, 여성은 73.5세였다. 남한은 남성 80.0세, 여성 85.9세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도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95~2000년 2.01명이었으나 2005~2010년 1.95명, 2015~2020년 1.9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8.8%에서 작년 9.9%로 늘었다. 보통 65세 인구 비중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 한국은 이 비중이 작년 14.9%에 이른다. 고령화 사회보다 심각한 '고령사회(65세 비중 14%)'에 이미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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