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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 김만석
  • 등록 2020-12-04 14:15:41
  • 수정 2020-12-04 1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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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확산세를 꺾지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정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모임과 행사 등이 예상된다”며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기간을 포함해 12월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우선 연말연시의 각종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개별적인 친목 모임은 온라인 메시지로 대신하고, 해맞이 행사 등 각종 축제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예약제 등을 통해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의 시기에 진행되는 종교 행사는 비대면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앱 결제도 외식 할인 실적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통수단이나 여행지에서의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며, 그때그때의 방역 상황에 맞춰 판매 비율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될 경우 전체 좌석의 50% 이내로 예매가 제한된다. 관광용 전세버스의 경우 탑승객 명단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테이블 위 가림판을 설치하며,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시행한다. 아울러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철 방문객이 몰리는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지만,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타 지역의 여행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아울러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대형 음식점이나 번화가의 유흥시설, 놀이공원, 영화관,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는 방역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가급적 혼잡하지 않은 곳으로 방문하되 체류 시간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할 때는 포장·배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자제하도록 했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외출을 삼가고 인근 보건소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주말까지 확진자 발병 추이를 살펴보면서 수도권 및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수준보다 더 높일지, 연장할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말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전망이지만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정한 어떤 계기, 집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현재 전국 중환자실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59개가 남아있지만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윤 반장은 “환자가 600명대로 올라가서 추가로 중환자 병상이 더 필요하겠지만, 기존의 400∼500명대가 계속해서 유지되더라도 현재의 중환자 병상은 2주, 빠르면 열흘이 되면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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