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남기 "이재명 철없어"vs이재명 "오만 벗어나야"
  • 김만석
  • 등록 2020-09-02 09:47:20

기사수정


▲ [사진출처 = TV조선/KBS뉴스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 사이에 대립각이 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홍 부총리가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언급하고, 이 지사는 홍 부총리에게 "오만에서 벗어나라"고 대응하면서도.


이 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님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너무 힘들고 경제 상황 악화가 예정된 지금 재정 경제정책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라며 "재정 경제정책 총책임자이신 부총리님께서 부족함이 많은 저의 질문이지만 진지한 답변을 부탁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별지급과 달리 보편지급이어서 재정 건전성을 해친다는 식의 주장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라며 "서구 선진국들이 국가부채를 늘리며 전 국민 소비지원에 나선 것은 오류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부총리가 가장 중시하시는 우리 국가부채는 40%대로 외국 평균(110%)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라며 "현재 재정지출이 경제 정책이라면 정책 혜택을 국민이 모두 고루 누리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초연금에서 선별지급을 주장하는 보수 야당과 싸우며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의 가치에서 이번에는 왜 벗어나려는 것이냐"며 "빚을 내 소비하는 것(부채 성장)도 한계에 이른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쳤으니 정부재정지출은 소비 확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면으로 소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살기 위해 소비는 계속해야 한다"라며 "혹시 미래통합당 모 의원 말씀처럼 코로나 때문에 소비할 기회가 없어 경제 효과가 별로 없을까 우려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모든 것은 안다는 전문가의 교만과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부총리는 전날(31일) 진행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지사의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홍 부총리를 향해 "경솔한 발언이다", "언행에 신중하라", "사과를 요구한다" 등 질책을 쏟아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홍 부총리는 1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런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말씀하신 (긴급재난지원금을) 50번, 100번 (지급해도 된다는 말이) 정말 그런 게 아니라 그만큼 여력이 된다는 말인 것을 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과정에서 나온 '철이 없다'는 발언에 답변한 게 아니라 경기지사께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여러 번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책임 있는 발언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라며 "전 국민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이 지사가 주장한 재난지원금 전체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그럴 여력이 없다며, 책임감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