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전문가 "신종코로나로 北 경제난 심각"
  • 최돈명
  • 등록 2020-02-20 13:02:21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북한이 한 달 이상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코로나19의 원천 봉쇄를 위해 한 달 가까이 국경을 폐쇄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민간연구기관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당장 북한의 식량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그 동안 중국 등에서 수입되거나 지원되던 식량 공급이 막힌데다 식량 생산이 많지 않은 겨울철이라 식량 부족의 체감 정도가 더욱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중국으로부터의 휘발유 수입 감소로 인해 북한 내 휘발유 가격이 전달 대비 20% 가까이 급등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던 생필품에 대한 밀수 역시 완전 차단되면서 북한 내 장마당 활동도 크게 둔화될 것"면서 "게다가 최근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북한 주민들이 실외 활동 자체를 꺼리면서 상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윌리엄 브라운 교수는 "북한의 국경폐쇄와 북한 내 이동 통제정책이 4월까지 이어질 경우 북한 경제는 고비를 맞을 수 있다"며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3~4월이 되면 모내기를 해야하는데,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기를 꺼려하고 중국에서 퇴비도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경 폐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 사이버 공격이나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위기국면을 타개하려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국경 폐쇄로 북한의 주 수입원이 되는 무역이나 관광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워싱턴 우드로 윌슨 센터의 진 리 한국역사공공정책 센터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외부세계로부터 더욱 고립된 사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관련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한대성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코로나가 3주 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격리 기간을 30일로 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엄격한 격리를 시행하고 있고, 북한 내 발병 사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2.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5.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6.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7.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