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손흥민 기침 했을 뿐인데..."신종 코로나 의심"
  • 유성용
  • 등록 2020-02-04 12:45:48

기사수정


▲ [사진출처 = KBS뉴스 캡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이 인종차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25라운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6분 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이었던 손흥민은 현지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였기에 손흥민은 땀을 흘리고 있었고, 두 차례 작게 기침을 했다.


이 영상이 나가기 무섭게 손흥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는 외국 축구팬들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방금 기침한 건가?" "토트넘 선수들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등 손흥민의 기침과 신종 코로나를 연결짓는 듯한 댓글이 주를 이뤘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들의 발언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염자 취급을 할 수 없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농담거리로 삼을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기간 동안 영국에 머물러 있어 감염 위험을 논하기도 적절하지 않다.


한 네티즌은 "그들은 손흥민 기침으로 농담을 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죽어 가고 있다. 이것이 다른 유형의 인종차별임을 알아야 한다. 페스트가 발생했을 때, 아시아인들이 킥킥 웃어도 괜찮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손흥민이 신종코로나 사태로 저격을 당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이슈 브리핑 업체 '더 스펙테이터 인덱스'(The Spectator Index)가 '한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속보를 알리자 그 밑으로 한 네티즌이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사진을 게시했다.


본래 평범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었지만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 얼굴에 마스크를 합성해 손흥민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처럼 에둘러 묘사했다.


손흥민은 성공한 아시아 축구선수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진출부터 지속적인 인종차별에 시달려왔다. 토트넘과 다른 팀의 경기가 벌어질 때마다 손흥민을 겨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관중들이 속출했다.


토트넘의 단속·적발에도 이런 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영국은 지난해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2.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5.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6.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7.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