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The Art Spot Series 문화비축기지 ‘그대로 보기’ 공연
  • 조정희
  • 등록 2019-10-24 14:07:35

기사수정
  • 300평 탱크 안 활거문고와 생황의 이색 사운드 실험
  • ‘관습적 음악하기’를 거부하는 ‘박우재와 박지하’의 전통음악 실험
  • 바이올린 활과 거문고, ‘활거문고’의 영역을 개척한 ‘박우재’


The Art Spot Series 문화비축기지 그대로 보기 공연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그대로 보기>를 11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4에서 펼친다.

2018년부터 선보인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는 장소맞춤형 공연으로 관객과 전통예술과의 거리를 좁혀오고 있다. 경복궁부터 영화관, 미술과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장르의 융합을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오늘을 모색한다.

◇틀로 가둘 수 없는 ‘박우재×박지하’의 전통의 재발견

이번 공연은 활거문고의 영역을 개척한 박우재와 BBC와 가디언이 주목한 음악가 박지하, 섬유예술가 민향기가 함께한다. ‘관습적 전통음악 하기’를 거부하는 박우재와 박지하의 만남이 이목을 끈다. 전통악기를 도구삼아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젊은 연주자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들은 300평 긴 잔향을 지닌 공간의 특성에 맞는 악기 편성과 연주법을 구성했다. 전통적인 연주법과 달리 박우재는 술대 대신 바이올린 활로 거문고를 타고 박지하는 그만의 감성으로 피리와 생황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기타나 바이올린 악기줄 보다 성긴 거문고의 줄(명주실)과 활의 마찰음은 마치 바로크시대의 ‘비올라 다 감바’ 혹은 몽골의 ‘마두금’과도 비슷하다. 이 소리가 문화비축기지 T4에 유연하게 흐르며 피리의 풍부하고 밀도 높은 소리와 가볍고 부드러운 생황의 음색이 어우러져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소리를 시각화한 민향기의 베짜기 시연 역시 흥미롭다. 직조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 실을 걸어 공간을 분할하는 퍼포먼스가 더해진다. 거대한 공간을 유영하는 소리들이 연결되어 독특한 하모니를 이루듯 날실과 씨실의 조화가 관객의 사유를 확장하는 매개가 된다.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는 “거대한 울림 속 악기 본연의 소리에 집중했다”며 “사회적으로 학습된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돼 오롯이 나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11월 9일(토) 오후 5시 30분 문화비축기지 T6에서 음악가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