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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박진만 12회 결승타… 삼성 2승 1패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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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26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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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연장 12회의 혈투 끝에 힘겨운 승리를 낚아 ‘가을잔치’에서 귀중한 주도권을 잡게 됐다.삼성은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연장 12회 초 박진만의 내야안타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이번 시리즈 승부에서 가장 큰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3차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한 삼성은 2승1패로 한 발 앞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까지 23차례 벌어진 한국시리즈는 1승1패의 상태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9번 중 8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쥔 사례가 있어 그만큼 삼성이 유리해졌다.승부가 갈린 것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초.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이 호투하던 구대성으로부터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양준혁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그러나 후속타자 김창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무리하게 질주하던 조동찬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그나마 조동찬이 협살에 걸린 사이 김창희가 재빠르게 2루까지 진루한 것이 위안이었다.소득없이 2사 2루로 변해 삼성 더그아웃이 가라앉는 듯했으나 5번 박진만이 1, 2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내야안타를 쳤고 그 순간 2루 주자 김창희가 재빨리 3루를 돌아 홈을 파고 들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삼성은 4-3으로 앞서자 12회 말 임창용에 이어 4차전 선발 예정인 배영수까지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그며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김태균과 심광호는 8회 말 삼성의 막강 불펜진은 권오준과 오승환을 상대로 각각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날렸지만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병호-류현진 4차전 맞대결4차전은 26일 오후 6시 대전구장에서 계속되며 한화는 류현진, 삼성은 전병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구대성 4이닝 던져 4차전도 유리”◆승장 선동열 삼성 감독 = 오늘 3차전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페넌트레이스처럼 선발이 잘 던지고 했으면 됐지만 동점까지 갔다. 오승환이 동점되고 더 던지게 할까 하다 불펜진을 일찍 가동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연장에 한 점을 빼면서 내일 선발 예정이었던 배영수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한화는 구대성이 4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내일 4차전도 우리 쪽에 승산이 있다. 임창용도 커리어가 있어 큰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잘 던져 계속 쓸 생각이다. 오승환과 류현진 모두 페넌트레이스 때 잘 던졌지만 구위가 떨어졌다. 큰 공부가 됐을 것이다. 내일 선발 전병호가 초반에 잘 막아준다면 배영수를 곧바로 투입해 잡겠다.“최영필은 제몫 … 방망이 안터져 고전”◆패장 김인식 한화 감독 중앙=선발 최영필은 자기 몫을 했는데 초반에 타선이 못했다. 지는 분위기였다가 다 넘어가는 경기에서 기사회생했지만 마무리를 못했다. 삼성이 나오는 투수마다 잘 던져 마운드가 좋은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임창용도 148㎞까지 찍지 않았는가. 구대성의 투구 수가 50개를 넘을 경우에 대비해 문동환을 뒤에 받치게 할 작정이었다. 우리가 앞설 때와 오늘처럼 동점이 될 때 투수 운용은 삼성과 큰 차이가 난다. 상대 마무리 오승환은 정규시즌보다 구위가 많이 떨어져 1차전 때부터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4차전에는 류현진을 내보내겠다. 송진우는 팔꿈치가 아직 좋지 않은 상태라 투입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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