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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서 또 결핵 환자 발생… 추가 감염 공포
  • 이송갑
  • 등록 2017-12-20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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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검진 희망자 중 발견… 보건당국, 전체 수강생 검진 검토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20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또다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파문이 예상된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처음 발생한 환자와는 다른 학원을 다니던 준비생 이어서 접촉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때문에 노량진 학원가 수험생들 사이에 ‘결핵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해졌다. 


한국일보는 질병관리본부를 인용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한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에 다니는 20대 A씨가 지난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9일 노량진 학원가에 최초 결핵 판정을 받았던 B씨와 같은 학원에 다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보건당국이 현장조사를 통해 분류한 500여명의 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초 결핵 확진 판정자와 접족하지 않았던 A씨가 추가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학원과 수험생들 사이에 추가 감염자가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스스로 학원에 전화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 전까지는 학원과 보건당국은 추가 결핵 확진자가 있는 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문제는 해당 학원 측은 수강생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한 통만을 보내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


A씨가 다니던 학원은 18일 오후 수업을 휴강하고 수강생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고, 건물 전체의 방역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100명 이상 한 강의실에 모이는 대형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알려져 접촉자 규모도 최대 수백 명에 이를 수 있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 질병이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렵기에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만일 2주 이상의 기침과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심한 피로와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한국은 2015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는 3만892명이었다. 보건당국은 결핵 확진자가 학교,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면 접촉자의 결핵 감염 여부를 파악한다. 조사 건수는 연간 3500여건, 검사를 받는 접촉자는 18만명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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