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 사드갈등 ‘봉합’···"모든 관계 조속 복원"
  • 장은숙
  • 등록 2017-11-01 09:31:27

기사수정
  • 文·시진핑 내주 정상회담, 북핵·경협 집중 논의키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HADㆍ사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타협점을 도출했다. 


한반도의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중국이 “유의”한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사드 갈등을 봉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중 양국 외교부는 31일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공동으로 게재했다. 양국은 이 발표문에서 우리 정부의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중국의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 간 협의 결과로서 “한중 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 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은 한국 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했으며,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한국 입장에 중국이 “유의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드를 둔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정치적 타협점을 만든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사드 문제는 이 선에서 끝났다. 한중관계의 미래나 협력에 대해 대화하자는 한중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체계(MD)와 사드 추가 배치 문제도 언급됐다. 합의문에서 양국은 “중국 측은 MD 구축,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천명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그간 한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밝혀온 관련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문에는 중국의 한국 기업들에 대한 보복조치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지 않았다.


한·중 양국은 이 같은 관계개선 합의에 따라 오는 11월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의 한중 정상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남관표 차장이 밝혔다. 


남 차장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의 개최 합의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된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고 설명했다. 


결국 양국 고위급 채널에서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APEC 계기 정상회담을 거쳐 연내 문 대통령 방중에서 양국관계 회복을 선언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 주석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한 답방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2. 울산학성새벽시장유통협동조합,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 이웃돕기 라면 후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학성새벽시장유통협동조합(이사장 홍정순)이 1월 30일 오전 11시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정숙)을 찾아 설맞이 이웃돕기 라면 100묶음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정숙 울산중구종합사회복지관장과 홍정순 울산학성새벽시장유통협동조합 이사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해당 후원 물품은 울산중구종합사...
  3.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4.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5.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6.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7.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