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佛대선]불사르코지의 정책 전망과 과제
  • 없음
  • 등록 2007-05-07 10:02:00

기사수정
  • ‘한반도 비핵화.北인권문제 비판’ 기조 유지
6일 프랑스 대선에서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가 당선됨에 따라 프랑스는 앞으로 ‘성장’ 위주의 시장경제 체제 방향으로 과감한 경제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력한 치안 정책과 이민 정책이 예고되고, 대외 정책에서는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던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기간 노동 시장 유연화와 감세 정책, 주 35시간 근로제 개편 및 근로시간 연장, 미국식 자유시장 경제 체제 적극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의 자유시장 경제 노선은 전통적인 드 골 주의파와 좌파 지지자들로부터 거부감을 사는 요인이 됐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체제에서는 과거 사회당 정권이 도입했던 주 35시간 근로제가 탄력적으로 개편돼 시간외 근무가 장려되고 ‘더 일한 만 큼 더 벌 수 있는’ 시스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로시간 연장은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와 공공 서비스 비용의 축소 등으로 공무원 감축이 추진되면서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사르코지는 이처럼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이른바 ‘경제 애국주의’ 정책에도 주력하는 이원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앵글로-색슨식 자본주의에 호의적이라고 해도, 그가 초(超) 자유주의자는 아니라는 점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사르코지의 등장은 프랑스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겠지만, 역으로는 사회복지 정책의 약화로 인해 빈곤층을 포함한 불만족층이 야기할 수 있는 불안정 요소에 대처해야 할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 선거 쟁점 중 하나였던 범죄 및 이민 정책과 관련해 사르코지는 강력한 법 질서확립을 통해 치안을 유지하고,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으면서 양질의 노동력은 적극 받아들이는 식으로 이민자 통제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약에 따라 국가 정체성 및 이민 담당 각료직이 신설돼 외국인 유입에 큰 폭의제한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사회의 한 축을 이루는 이민자 사회에서 반발이 이어지며 사회 불안정의 요인 될 것인 만큼,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사르코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대외 정책과 관련해 사르코지는 터키 가입 불가 등 유럽연합(EU) 확대 반대, 유럽헌법 조약 대신 범위를 축소한 ‘미니 조약’ 체결을 주장한다. 이에 따라 프랑스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이 부결되면서 초래된 유럽통합의 위기가 해결점을 찾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미 관계와 관련해, 사르코지의 친미주의적 노선에 따라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경색됐던 프랑스와 미국의 협력 관계가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외교 경험이 별로 없는 사르코지의 새 정권은 그러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개인 역량을 기반으로 발휘했던 국제적 위상과 역할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 사르코지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북한인권 및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프랑스와 북한 정권과의 외교 관계정상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선거운동 기간에 핵무기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인권 침해 국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 자문기관인 프랑스 경제사회이사회의 베르나르 스피츠 위원은 “북핵 문제를 우려하는 프랑스의 입장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프랑스와 미국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프랑스측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불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사르코지가 대한반도 정책을 구체적으로 밝힌 게 없지만, 핵 및 인권 문제에 관한 그간의 입장 표명을 감안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지지하는 프랑스의 기본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