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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80세 생일
  • 김철원
  • 등록 2006-04-25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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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왕세자, TV 통해 모친 생일 축하 방송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80세 생일 축하 행사가 22일(현지시간) 버킹엄궁 근처에서 계속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번 주말 80세 생일을 기리는 개인적, 대중적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여왕은 생일 당일인 21일 장수를 기리는 사람들 사이를 걸으며 환영을 받았고 왕족 일가들과 저녁 식사를 즐겼다. 여왕은 윈저성을 방문한 2만명의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보낸 수십개의 꽃다발과 카드를 받았다. 이날 오후엔 런던 남서쪽 큐 궁에서 열린 정찬 파티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며 멋진 식사를 했다. 아들이자 후계자인 찰스 왕세자는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21일 전국으로 방송되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모친의 생일을 축하하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어머니가 자라고 처음으로 여왕이 된 세계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모든 세월동안 그녀는 아주 주목할만한 확고부동함과 불굴의 인내를 보여주었고 언제나 사람을 안심시키는 침착과 신뢰를 유지했다. 이는 때때로 변화에 당황하고 헤매는 세계에서 헌신, 의무, 봉사의 표본이었다". 여왕은 자신의 나이와 같은 1926년산 자동차 전시에 참석했다. 2006년동안 전시될 1926년산 '불노즈' 모리스 옥스포드 투어러는 재규어 XK 150모델이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오스틴 미니 쿠퍼(1964년), 재유어 'E' 타입 로우스터(1961), 롤스 로이스 실버 섀도우 11(1977), 포드 시에라 RS500 코스워스(1987), 오스틴 마틴 DB7 V8 빈티지(1994) 등이 전시되고 있다. 여왕은 22일밤 윈저성에서 열리는 개인 파티에서도 생일 축하를 받는다. 연분홍색 정장과 모자를 차려쓴 여왕은 21일 윈저성 거리에 줄 선 수천명의 지지자들로부터 꽃, 카드, 장수를 비는 찬사를 들었다. 그녀는 남편 필립공과 함께 45분에 걸쳐 환영인파들에 답한 뒤 롤스 로이스를 타고 윈저성으로 돌아갔다. 빅토리아 여왕 재임기간 64년보다 10여년이나 오래도록 여왕직을 유지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질풍노도의 10년이 지난뒤 영국 황실의 행운을 되살리는데 일조했다. 여왕은 둔화되는 기색없이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왕위 포기를 배제했으며 공화주의자들의 군주제 폐지요구에도 두려움이 없다. 윈저성 인파들 가운데 한 명은 CNN에 "우리는 그녀의 아주 행복한 생일을 빌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황실 추종자이며 7살때부터 여왕을 따랐다". 2만개의 생일 카드와 1만7천건의 이메일이 전세계에서 도착했다. CNN의 폴라 뉴턴 기자는 윈저성에서 21일의 인파는 영국 황실을 습격한 여러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여왕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람들은 단순히 이 여인을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만 아니라 사랑하고 있다". 여왕의 친한 친구인 마운트배튼 백작 부인에 따르면 여왕은 장남이 기다리고 있다 해도 군주로서 자신의 입장을 굳게 지키길 결정했다. 그녀는 BBC 인터뷰에서 "그녀는 여왕직을 천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1953년 6월 2일 아버지였던 조시 6세 서거 후 여왕에 올랐다. 그녀는 25세였던 1952년 2월 아버지 조지 6세 서거 후 여왕 후계자에 올랐고 그 다음해 여왕으로 등극했다. 남편 필립공과 사이에 찰스, 앤, 앤드류, 에드워드 등 4자녀를 두었으며 국가 수반으로서 어머니와 여왕의 역할을 해냈다. 그녀는 영국, 영국군, 영연방, 영국 교회의 수반이다.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는 한 인터뷰에서 여왕에게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여왕은 우리 나라 삶의 모든 면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최근 이슈에 날카로운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엄청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대처는 말했다. "그녀의 지도와 조언은 언제나 아주 정확했다. 총리로서 나는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 그녀는 진정 이 나라의 표본이자 영감이다. 오래도록 그녀가 국가를 다스리길. 생일 축하합니다.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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