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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여부, 모든 가능성 다 열어놓겠다”
  • 장은숙
  • 등록 2017-08-16 0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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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당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화합하고 통합하며, 컨벤션효과도 누리게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6일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제가 어떤 역할이 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그것만 관심 있다”며 “모든 가능성 다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당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 우선 해야 될 일이 당의 혁신과 인재 영입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 아닌가? 어느 정도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될 때 그 당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천정배 의원이 안 전 대표에게 당 대표 출마를 접고 지금부터 내년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한데 대해 “그건 출마 전의 상황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그 주장은 무의미하다”며 당면 목표를 당 대표 선출에 두었다.


안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되지 않으면 당이 소멸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내 의원들은 ‘외계인’, ‘방화범’ 등의 말로 안 전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는 질문에 “외계인 언어를 이해를 하시나 보다”며 뼈 있는 농담을 통해 자신을 공격한 의원들을 ‘외계인’으로 치부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 당시가 출마 전이다. 지금은 그때로부터 한참 시간이 지났다. 이미 출마해서 경쟁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황과는 다르다”며 “처음에 반대한 분들 중에 제가 나서야 된다는 데 동의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기왕에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로 치열하게 경쟁해서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옳다는 분들도 계시다”고 답했다. 


또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절벽에 매달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에게 지금 연애하고 싶냐며 좋은 분 소개시켜주겠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지금은 목숨 살리는 것부터 하는 것이 더 급하다”며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5%도 안 되는 지지율 가진 정당 손잡으면 같이 벼랑에 떨어질 수 있지 않겠나?”라며 부정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지금 보면 저희가 가장 상황이 좋지 않다. 선거 치른 이후에 살아남는 게 저희들 목표”라며 “지금은 제 모든 것을 이번 지방선거에만 맞추고 있다. 지방선거 잘 치르는 게 제 모든 목표”라고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후보는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유승민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박지원 전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들었다"며 "아마도 (박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상세한 얘기들은 제가 전체적으로 다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지난해 총선 직후 리베이트 사건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부분과 관련해 “그 당시에 제가 당을 보호하려고 대표를 사퇴하는 바람에 처음 만들어진 당의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그만뒀다”며 “그래서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황으로 대선까지 치르게 돼 거기에 대한 후회가 있다. 차라리 그때 좀 더 버티고 당 체계를 잡았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결과는 국민들께서 판단하는 몫이지만 (당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단합되고 체계 있는 상황으로 선거를 치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당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당이 지금과 같이 혼란스럽게 됐다는 주장이다.


대선 패배 직후에 차기 대권도전 의사를 나타냈던 그는 이에 대한 질문에 “저는 내년 지방선거까지만 계획이 있다. 모든 것을 걸었다. 이 당이 제대로 자리 잡고 그리고 다당제가 정착되는 데 있어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제 머릿속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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