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 국내외 우려가 있지만 이른 시일내 연관된 협의를 이루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에 대한 추가 배치를 지난 (북한의) 도발 직후에 곧바로 결정,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배치 지시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과 현지 주민들의 의견이 있고 또 중국의 더 강력한 경제 보복조치들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 이 문제를 협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한국군(軍) 자체의 방어전략, 북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억지전력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지난번에 이미 말씀드렸던 탄두 중량의 확대"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휘부 타격용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탄두 중량을 현행 500kg에서 1톤(t)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