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재단이 문재인 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사진 일부를 교체하고 상임운영위원회를 보강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이 문 대통령 등 사임한 이사진의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5명을 새로 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사직을 그만뒀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경우 지난 2105년에 사임했으나 후임을 정하지 않고 공석으로 비워두다가 이번 조직 개편에서 후임자를 임명하게 됐다.
새로 임명된 이사진은 대부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를 이끌었던 인사들이다.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이사진에 합류했으며,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이광재 전 강원지사 역시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노무현의 필사'로 불리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참여정부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 등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누나로,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해 온 유시춘 작가 역시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사장은 그대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다.
기존에 이사직을 맡고 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민주당 박남춘 의원, 정영애 전 청와대 인사수석, 차성수 금천구청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은 그대로 직을 유지했다.
이로써 노무현재단 이사진은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이해찬 이사장 및 10명의 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인사들이 많이 합류한 것이 특징"이라며 "노무현 기념관 건립 등 핵심 사업을 힘차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25명의 신규 상임운영위원도 임명했다. 이들은 재단의 예산 집행 과정과 감사 등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