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개헌이 국정에 지장주는 일 없을 것”
  • 정경훈
  • 등록 2007-01-12 09:14:00

기사수정
  • 기자간담회…“개헌은 국가 기본제도에 대한 정책”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개헌이 (부동산 서민생활 경제 FTA 북핵 한미관계 등) 국정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남은 국정을 착실하게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헌을 정략으로 보면 정치고 국가의 근본 제도에 관한 문제로 보면 단지 정치가 아니라 국가의 기본제도에 대한 정책이라고 봐야 한다”며 “개헌문제를 정치 얘기로 그렇게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헌법 개정은 저에게 관련된 게 아니다”며 “이번이 아니면 다음 정부에선 개헌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안드리는 것이지 제 이해관계로 제안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기본 헌법 자주 손대면 되느냐 생각하는 분도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60년 조금 못된 헌정사에서 그간 9번 헌법 개정했는데, 비슷한 시간 동안 독일은 51번 헌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규범이란 것은 사회가 변화하면 그 변화에 따라서 바꿔야한다. 그래서 필요하면 항상 바꿀 수 있는 것이 규범”이라며 “특히 우리 헌법 87년 당시에 군정이 무너지고 국민직선제로 넘어 오면서 심하게 말하면 엉겁결에 만든 헌법이기 때문에 당시 사회적 필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중 열린우리당 탈당과 임기단축 문제, 불신임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당적 문제는 야당들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다면 고려할 수도 있다”며 “임기단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헌발의는 대통령의 역사적 책무로 불신임과 관계없다”이어 “개헌이 부결되는 것을 불신임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저는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개헌 발의권이 있는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개헌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개헌을 제안하는 것이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책무로서 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신임을 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올해 초 개헌추진을 발의한 배경과 관련, “마무리할 것을 쭉 챙겨보니 역시 이 개헌 문제를 그냥 못 본체 하고 넘어갈 수 없었다”며 “정략적 제안으로 많이들 얘기하는 데 대표적으로 '정략적이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다 지난날 ‘헌법개정이 필요하다’, 바로 지금 제가 발의하려는 이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저는 우리 정치에 대해 우리가 너무 정략적 계산, 숫자 놀음 여기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뻔하더라도 그게 가치 있는 일이고 옳은 일이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자세이고 민주주의 국민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의 요체는 변화의 속도이다. 이는 정치 영역에서 개혁의 속도”라며 “필요한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면 따라잡는 나라에서 앞지르는 나라로, 선두로 갈 수 있지만 뒤로 미루고 자꾸 안하고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뒤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래서 부탁하고 싶은 것은 안 된다는 전제로 말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면 갑시다”란 당부의 말로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