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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베를린 공항테러' 계획한 용의자는 'IS 추종자'
  • 김가묵
  • 등록 2016-10-11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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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인 3명이 용의자 잡아
  • 메르켈 총리, "이들이 체포에 결정적 공헌" 감사 표해


▲ 보호복을 입은 독일 경찰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동부에 위치한 폭탄 테러범의 아파트 자택 앞에 서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자택에서 폭발물 수백 그램(g)을 발견했다. Jens-Ulrich Koch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일 베를린 공항에 폭탄 테러를 계획했던 시리아인이 10일(현지시간) 다른 시리아인 3명에 의해 붙잡혀있다 경찰에 체포 됐다고 독일 정보기관이 밝혔다. 


용의자는 독일 작센 주(州) 라이프치히에서 체포 됐으며 IS 이름으로 폭탄 공격을 계획했다. 


한스-게오르크 마센 청장은 공영 ARD 채널을 통해 "비밀 정보기관으로부터 체포된 용의자가 처음에는 기차를 겨냥한 테러를 계획했었다"며 "베를린 공항도 타겟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독일 일부 언론이 자베르 알바크르(22)가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의 공식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의자가 지난 금요일 핫멜트 접착제를 구입한 후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결정했다. 


마센 청장은 "우리는 그가 폭탄을 만드는데 필요한 마지막 화학 제품이 핫멜트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공대가 알바크르의 아파트 자택을 급습했으며 폭발성 물질 수백 그램(g)을 찾아냈다. 폭발성 물질 중에는 IS가 수제 폭탄을 제조할 때 주로 사용하는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1.5kg도 있었다. 


폭발물들은 "거의 준비되어 있거나 이용 가능한 상태"였다고 수석 연구원이 밝히며 "아마도 자살 조끼 형태로 폭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용의자는 아파트 급습 당시 도망쳐 이틀간 검거작전 끝에 체포됐다. 


알바크르를 데리고 있던 시리아인 3명은 그를 라이프치히 기차역에서 만난 사람들이며 알바크르를 집으로 데리고 간 이후에 그가 폭탄 테러 용의자로 도피중이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중 2명이 알바크르를 제압해 묶어 붙잡아 두고 나머지 한 명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후 경찰서로 향했다. 


이들 중 한명은 모하메드 A라는 가명으로 현지 RTL 방송에 출연해 알바크르가 1천 유로와 함께 도피를 도와주면 대가로 200달러를 별도로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모하메드 A는 "그가 무서웠지만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준 나라인 독일에서 이런 일을 벌인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시리아인들이 체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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