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탈DJ청산’가시권에 들어와
  • 뉴스21
  • 등록 2002-07-01 00:00:00

기사수정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제안한‘청산프로그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청산 문제가 8.8 재보선에 대비한 민심회복용으로 제시된 것이어서 내달 초 후보 공천과 거의 동시에 가시적 조치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김홍일(金弘一) 의원 탈당 문제도 당내 이견이 있지만 큰 흐름에서 볼때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고,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 마련도 곧 구체화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쇄신파들은 김 의원 탈당외에도 아태재단 해체, 청와대 비서진 문책, 김방림 의원 등의 검찰출두, 후보와 지도부의‘탈DJ 선언’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후보가 직접 ‘DJ와의 절연’을 선언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6.29 선언식’ 절연 방식을 건의하고 있다. 노 후보측도 “수술이 필요한 사안이라면 그렇게 라도 해야 한다”며 일정부분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에서 아태재단 해체나 인적 청산 등에 대해 “공익법인인데 어떻게 해산을 시키나”“청와대가 결단할 일인데 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공개적 거론을 껄끄러워 하는 측도 많다. 필요는 하지만 결정은 청와대가 할 일이라며 은근히 김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내치(內治) 중단’‘거국중립내각 구성’‘책임총리제 도입’등 국정쇄신 문제에 대해서는“지금이 국가적 위기상황이냐”(김태랑 최고위원)“쇄신파의 건의에 그런 것은 포함되지 않았다”(신기남 최고위원),“부패권력 문제가 아니라 부패 친인척 문제로 봐야 한다”(이재정 의원)며 쇄신파들 조차 반대하는 입장이다.
노 후보는 미래의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한 대표는 과거 청산쪽을 맡는 일종의 역할분담이 이뤄지고 있다. 김홍일 의원 탈당, 아태재단 해체, 인적청산 등 과거청산 문제는 상당부분 한대표가 물밑에서 당 소속의원 및 청와대측과 조율을 벌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26일에도 시민단체 대표들과 ‘부패청산 간담회’를 갖는 등 청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투어를 계속했다.
서울 YMCA 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남주 YMCA 사무총장, 박인환 투명사회운동본부 대표, 김선수 민변 사무총장, 참여연대, 여성단체연합 간부 등이 참석했고, 당측에서는 신기남, 정세균, 천정배 이미경, 함승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 후보 비서실에서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법 제정,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신설, 정치자금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특검제의 한시적 상설화,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 한나라당의 요구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다만 후보측에서 검토한 사안도 당론 채택과정을 거쳐 한대표가 발표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 후보가 청산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하면서 “구체적 방법론은 당의 공론화를 통해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에서다.
<이범영 기자> young@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2.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3.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4.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6.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7.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