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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크라운’ 순금 함량, 확인해봐야
  • 최훤
  • 등록 2014-03-13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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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금니라고 부르는 골드크라운은 순금 함량이 46% 이상, P.F.G크라운과 P.F.G브릿지 순금 함량이 80% 이상의 수치를 보여야 장기간 튼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 네모치과병원 제공

치아가 욱신거리고 찬물에 닿으면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면 신경까지 감염된 충치로 크라운치료가 진행된다. 크라운치료는 흔히 ‘금니’라고 부르는 치과 보철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골드크라운 치료를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한 치과치료다.
 
지난해 10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번쩍번쩍 금니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게 이야기했다. 금의 함량이 낮은 골드크라운을 순금인 양 치료한 몇몇 부조리한 치과치료에 대해 파헤친 것.
 
방송에서는 골드 크라운 치료를 한 지 이틀 만에 새카맣게 변색된 치아를 보인 사례와 2% 금 함량 크라운 시술을 받고 보철물에 변형이 생겨 통증이 일어났고, 결국 시술한 부위를 발치한 환자의 사례가 등장했다.
 
초기 충치의 경우 정기검진 혹은 실런트를 통해 예방치료를 하고, 중기 충치의 경우 충치가 진행된 부위를 제거하고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인 레진 혹은 금을 이용하여 제거한 부위를 채운다. 반면 말기 충치는 충치균이 신경을 타고 치아 속까지 감염시킨 상태이기에 신경치료와 크라운 보철치료가 함께 진행된다.
 
이때 앞니에 하는 크라운은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치아색 나는 세라믹재료를 사용하지만 어금니는 입 안쪽에 위치하고, 음식물을 잘게 부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튼튼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어금니에 가장 알맞은 보철재료로 대부분 ‘금(골드)’을 꼽는다. 금은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독성이 없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강도와 탄성이 치아 재질과 가장 비슷하여 사용감이 우수하고 제작이 용이하기 때문에 치아의 형태를 재현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일반적인 골드크라운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순수 골드 함량이 46%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비율을 갖춰야만 금 보철물이 치아 부위에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밀착도를 높인다.
 
특히 치과 보철물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순금 함량은 다르다. 흔히 ‘금니’라고 부르는 골드크라운은 순금 함량이 46% 이상, P.F.G크라운과 P.F.G브릿지 순금 함량이 80% 이상의 수치를 보여야 장기간 튼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20~30% 정도 순금이 들어간 보철물을 제작하거나 더 심한 경우 2%의 금 함량을 보이는 크라운도 존재한다. 또한 폐금을 정제 후 재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순금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금 함량이 기준치 보다 낮은 크라운은 금색에서 은색으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보철물 변형이 생겨서 잇몸과 치아에 통증이 일어나거나 보철물이 깨져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2차 충치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순금 함량이 낮은 골드 크라운으로 치료할 경우 변색과 변형이 유발 될 수 있어 짧게는 2~3년 만에 다시 보철물을 제작해야 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환자도 순금 함량을 확인하고 비교해볼 필요가 있으며, 골드 보철치료 보증제를 시행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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