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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전 미세한 치아 문제, 성인 돌출입 원인될 수 있어
  • 윤만형
  • 등록 2014-03-04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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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릴 땐 몰랐는데…성인되니 돌출입?

 ©네모치과병원 제공

대학생 유모 (21세·여)씨는 어릴 때와 달라진 하관을 보며 불만을 갖게 됐다. 일명 ‘마의 16세를 잘 못 넘긴 것인가’(하관의 변화로 달라진 인상을 두고 하는 신조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브이라인에 가까웠던 하관이 비대칭으로 보이고 반듯했던 치아도 돌출되어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최근 웃는 모습도 미의 기준이 되며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어릴 때부터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와 성인이 돼서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치아는 영구치가 다 자란 12~13세 전후로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뒤늦게 비뚤어진 치열, 이가 나는 양상이 좌우가 다르거나 돌출되는 등의 이상증상을 발견하여 치료한다 해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기간이 걸어지고, 원하는 치료결과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듯하지 못한 치열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고, 양치질을 한다 해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여지지 못한다. 이로 인해 치아에 충치가 잘 발생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치석이 쌓이며 잇몸질환에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어렸을 땐 몰랐는데, 성인이 된 후 돌출입 혹은 부정교합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성장기 전, 조기치료를 통해 골격교정을 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성장기 전에 시작하는 치아교정은 치아와 뼈가 자라는 중이기 때문에 단단하지 않아 골격교정이 가능하며 치아의 이동이 빨라 교정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성인교정은 영구치가 다 자라고 뼈가 단단해지며 치아의 이동속도가 느리고, 골격교정이 불가능하다.
 
치아는 유전 혹은 어렸을 때 많이 하던 잘못된 습관들로 인해 돌출입으로 변할 수 있다.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만, 환경적 요인 또한 크게 작용하는 편이다.
 
돌출입을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는 ‘손가락 빨기’다. 손가락 빨기는 위쪽 앞니를 돌출시키는 원인이 되며 앞니를 구강 안쪽으로 쓰러뜨려 개방교합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혀 내밀기’ 또한 골격적인 문제가 발생, 부정교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입술을 물거나 빠는 습관은 앞니를 돌출되게 만들고,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 역시 턱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턱관절의 균형이 무너지며 비대칭과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도 이 갈이, 구강호흡, 단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만을 고집하여 섭취하는 습관,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을 지속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으며, 음식을 섭취하고 씹는 저작기능에 문제를 보이는 돌출입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윤덕종 원장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돌출된 상태를 보며 흔히 돌출입이라고 부른다”라며 “어렸을 때 미세하게 나타났던 치아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간과했을 때 성인이 되어 단순 치열 문제가 아닌 부정교합의 양상을 보이는 돌출입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턱을 괴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턱의 성장을 저해하며 치아의 돌출을 유발하기 때문에 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라며 “사춘기를 지나 성장이 멈춘 경우에는 골격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돌출입은 교정효과를 보기 어려움으로 적절한 교정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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