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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발표
  • 최문재
  • 등록 2013-12-02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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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향후 5년간(2014년 ~ 2018년), 국내 스포츠산업에 첨단 IT와 과학기술을 접목해 관련 산업규모를 현 37조 원에서 53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12월 2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스포츠산업에 국내 선진 IT 기업의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해 국민이 일상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채로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스포츠시장의 수요도 확대해 전체 스포츠산업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위해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융·복합형 미래 스포츠시장 창출’, ‘스포츠 참여 관람 촉진으로 잠재 수요 확대’,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그리고 ‘스포츠산업 선순환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이다.
 
현 국내 스포츠산업은 연평균 11%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스포츠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진국 모방형 구조’다. 이에 문체부는 이 중장기 발전 계획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의 장점과 관련 기업의 노하우를 살려 IT와 과학기술을 스포츠산업의 여러 분야에 도입해 국민이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신시장 선도형 구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의 핵심이 되는 추진 전략이 바로 스포츠산업에 각종 IT와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건강·의료 산업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과 복합을 꾀하는 ‘융·복합형 미래 스포츠시장 창출’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개방형 스포츠 정보 플랫폼 구축’, ‘10대 체감형 가상스포츠 시뮬레이터·콘텐츠 시장 확대’, ‘지역 특화 레저·관광 복합스포츠 발굴’ 등을 추진 과제로 삼았다.
 
개방형 스포츠 정보 플랫폼이란 국민 개개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IT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운동 내용, 칼로리 소모량 등 스포츠 활동 정보를 관리하거나 스포츠와 연관한 다양한 정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네트워크 서비스다. 현재 일부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스마트폰·태블릿PC를 연동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자신의 운동 내용, 칼로리 소모량 등을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대체로 특정 기업이 생산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폐쇄형’ 서비스다. 문체부는 현재 서비스되는 이러한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관해 국민이 스포츠 활동 및 체력 정보 등을 측정하고 평가·관리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 지수(SAI, Sports Activity Index)’도 개발해 보급한다.
 
또한 야구·축구·사이클 등 많은 국민이 즐기는 종목을 중심으로 3D·4D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 기기인 ‘체감형 가상스포츠 시뮬레이터’와 이와 연관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고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키장, 골프클럽, 지방자치단체 주관 축제 등 지역별 레저·관광 상품과 결합한 복합스포츠 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며 스포츠 연계 파생 산업을 확대하는 것도 융·복합형 미래 스포츠시장 창출 전략에 포함된다. 문체부는 지역별 명품 스포츠이벤트를 지자체와 연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위해 ‘스포츠 참여·관람 촉진으로 잠재 수요 확대’를 두 번째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이 추진 전략은 국민이 일상에서 보다 편하게 각종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스포츠용품·시설·서비스와 연관한 정보와 스포츠 콘텐츠를 다채롭게 제공해 스포츠와 연관한 수요를 늘린다는 것이 기본 골자다.
 
이를 위해 각종 스포츠용품의 품질 비교 정보를 담은 스포츠 분야 ‘컨슈머 리포트’를 발간해 국민이 품질 좋은 스포츠용품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여러 체육시설의 위치를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 맵(Map)’을 개발해 제공하고, ‘우수 스포츠 시설 인증제도’ 도입을 유도해 지역별 스포츠 시설의 활용도를 높인다. 더불어 문체부는 스포츠 분야 유튜브 중계 사이트도 구축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인기 스포츠는 물론 비인기 스포츠 중계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관람스포츠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한국형 마이너리그인 프로스포츠 2군 리그와 과거 농구대잔치와 같은 대학리그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의 세 번째 추진 전략은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이다. 스포츠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문체부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 지원한다.
 
먼저 각종 스포츠 경기와 연관한 중계권·광고권·사업권 등 무형의 스포츠 재산권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재산권 가치 평가 및 보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스포츠 관련 기업은 스포츠 재산권 및 기술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융자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우수 스포츠 기술의 상용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스포츠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장기적으로는 스포츠 분야 투자조합을 결성해 스포츠 유망주 발굴·육성, 스포츠 신기술 개발, 각종 스포츠 재산권 등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일련의 추진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포츠 기업을 2018년까지 매년 20개씩 발굴해 육성하고, 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스포츠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 공공수요 기반 스포츠 전문 기업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마지막 추진 전략은 ‘스포츠산업 선순환 생태계 기반 조성’이다.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과 제도, 인력 등을 마련하고 스포츠 시장의 수요 공급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하여 일원화된 정책을 수립하고, 스포츠산업 현장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스포츠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한다. 또한 미래 수요 기반 스포츠산업 일자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미래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은 학계·언론계·산업계 등 30여 명의 산업 전문가가 연구에 참여하고 토론회 및 공청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련됐으며,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8년에 국내 스포츠 시장이 5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약 4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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