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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7월부터 ′자동차연료 품질공개제′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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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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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금년 7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정유사와 석유수입사별로 연료품질을 비교·평가하여 일반에게 공개하는 "자동차연료 품질공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연료가 법적 품질기준 이내로 생산·공급되고 있음에도 선진국의 연료품질에는 미달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기준 강화에 앞서 업체간 경쟁을 통해 연료품질을 향상시키려는 것으로, 연료품질을 주기적으로 일반에게 공개하여 소비자에게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
현재 연료품질기준은 휘발유가 9개 항목, 경유가 2개 항목에 대해 설정되어 있으나, 금년 7월부터 우선 휘발유 중 황분 및 벤젠 등 2개 항목, 경유 중 황분을 비교하여 분기별로 환경부 및 환경단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대상업체는 (주)SK, (주)LG-Caltex 정유, (주)S-oil, (주)현대정유, (주)인천정유 등 5개 국내 정유사와 35개 석유수입사 중 전분기 수입실적이 일정규모(휘발유 5만배럴, 경유 15만배럴) 이상인 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공개방법은 각 성분별 품질 자료와 함께 일반인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품질이 가장 좋은 업체는 ☆표 5개, 가장 나쁜 업체는 ☆표 1개, 중간 업체들은 ☆표 2∼4개를 부여하여 공개한다.
황분과 벤젠함량을 우선 공개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이들 물질이 다른 연료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반면, 인체 위해성이 큰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참고로, 연료 중 황함량이 50% 줄어들면 자동차 배출가스 중의 아황산가스(SO2)는 50%, 미세먼지(PM10),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등의 오염물질은 2∼5%정도 배출량이 줄어들고, 벤젠함량은 배출가스 및 증발가스 중 발암물질인 벤젠의 배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환경부에서는 금년도에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만 품질을 공개하고, 내년부터는 평가방식을 종합평가방식으로 바꾸어 휘발유 및 경유의 품질기준이 설정된 모든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료품질을 비교·평가하여 업체별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훈규 기자 j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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