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붕어에 과불화합물 축적 확인, 잠재적 유해관리 연구 추진
  • 이상민
  • 등록 2013-04-25 11:18:00

기사수정
  • 환경과학원, ‘2012년 과불화합물 10종 잔류실태 조사’결과 발표
붕어의 체내에 식품포장재, 반도체 등에서 발생되는 화학물질의 축적이 확인돼 생태영향평가 등의 조사가 요구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2012년 실시한 낙동강 등 5개 강(호) 붕어?하천수?퇴적물의 과불화합물(Perfluorinated compounds) 10종 잔류실태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과불화합물은 코팅제, 반도체 세정제,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분해가 잘 안되며 단백질과 결합해 생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과불화합물 중 과불화옥탄 설폰산(Perfluorooctane sulfonat)을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에 의해 일부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관리 중이다. - 국제적으로는 2009년 스톡홀름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신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로 과불화옥탄 설폰산을 추가했다.
 이번 조사는 과불화합물 유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하?폐수 처리장의 방류수가 유입되는 오염원(중류)에서 과불화합물 농축 특성을 확인하고,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하류의 오염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과불화합물은 하천의 오염원 주변 하천수, 퇴적물에 비해 붕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검출돼 생물 고농축 특성에 따라 생태계 유해성을 초래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세부 조사내용을 보면 하?폐수 처리장 오염원 주변에 살고 있는 붕어에서 체내 단백질 양이 높은 부분인 간과 혈액에 과불화합물이 0.16~48.23ppb 농도로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 붕어의 혈액 중 과불화합물 농도는 1.72~48.23ppb로 붕어 간에서의 농도 0.16~11.1 ppb보다 평균 4배가량 높게 축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폐수 처리장 오염원의 하천수와 퇴적물에서도 여러 종류의 과불화합물이 검출됐으며, 특히 하ㆍ폐수 처리량이 많은 낙동강과 영산강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하천수 중 과불화합물 농도는 낙동강, 영산강이 대조구인 북한강보다 약 5배 높았다.
  - 낙동강 상·중·하류의 농도는 각각 0.013, 0.020, 0.035ppb, 영산강은 각각 0.008, 0.025, 0.022ppb로 중·하류에서 높게 검출됐다.
※ 북한강 대조구는 하ㆍ폐수 처리장이 없는 곳으로 선정
※ 과불화합물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된 물질로 잘 분해되지 않아 중·하류에서도 여전히 높음
 퇴적물 중 과불화합물 농도는 낙동강 0.20~0.55ppb, 영산강 0.33~0.36ppb, 북한강 대조구 0.02~0.39ppb로 하천수 중 농도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검출 대상 과불화합물 10종 중에서 5~8종이 주로 검출됐으며, 이중 특히 생물 체내에 가장 높게 축적되는 것은 과불화옥탄 설폰산으로 나타났다. 
과불화옥탄 설폰산은 붕어 간에서 최대 10.42ppb, 혈액에서 최대 16.10ppb로 검출돼 생물농축계수(BCF)가 각각 1700, 3100으로 축적성이 높았다.
※ 미국 미시시피강 잉어 혈액에서 865~7,980 ppb(2006년), 일본 비와호 잉어 혈액에서 317~332(2003년) ppb의 PFOS 검출
※ BCF가 500 이상(UN), 2,000 이상(EU, 2003년) 또는 5,000 이상(스톡홀름협약)이면 생물 축적성 물질로 판단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의 조사사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과불화합물이 검출됐지만, 잠재적 유해를 관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환경모니터링과 생물 축적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2013년부터 생태영향을 조사하고, 붕어 외에 조사 대상 생물종을 확대하는 등 과학적인 조사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2.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5.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6.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7.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